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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이제 세금 걱정 끝?” 7조원 프로젝트에 정부의 역대급 당근은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0 17:31

기사 3줄 요약

1 정부, AI 데이터센터 투자 세액공제 대폭 확대 검토
2 SK-AWS, 울산에 7조원 투입 국내 최대 AI 기지 구축
3 AI 3대 강국 도약 목표, 민관 협력으로 경쟁력 강화

정부가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크게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과거 반도체 산업을 키웠듯, AI의 핵심 기반 시설인 데이터센터에도 파격적인 지원을 예고한 셈입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울산에서 열린 관련 행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SK그룹과 세계적인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에 총 7조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는 소식은 이번 정부 발표에 더욱 힘을 싣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큰 규모로 짓는 건데?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설 이 AI 데이터센터는 그 규모부터 압도적입니다. SK그룹은 AWS로부터 유치한 약 5조 4700억 원(40억 달러)을 포함해 총 7조 원을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올해 9월 첫 삽을 떠 2027년 11월에는 41메가와트(MW), 2029년 2월에는 총 103메가와트 규모로 가동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AI 연산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무려 6만 개나 운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될 전망입니다. 이 정도 규모라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더 똑똑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뭘 바라고, 정부는 뭘 약속했길래?

최근 열린 간담회에는 SK,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삼성SDS 같은 대기업부터 퓨리오사AI, 루닛 같은 유망한 AI 스타트업까지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AI 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SK는 AI 서비스 시장 확대와 스타트업 지원, 그리고 AI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는 세계적인 AI 기업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생활 속에 AI 서비스를 넓혀갈 계획을 밝혔고, LG AI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기업들의 요청에 화답하며,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세금 공제를 대폭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회에서도 관련 지원 법안이 논의 중이어서, 정부의 지원 의지는 더욱 확고해 보입니다.

진짜 AI 강국 되려면, 앞으로 뭘 더 해야 할까?

물론 AI 강국으로 가는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복잡한 행정 절차도 간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핵심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확보하며 활용하는 방안, 그리고 AI 전문가를 충분히 양성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어려움	해결책
전력 공급 부족	AI 데이터센터 전용 전력망 구축,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복잡한 행정 절차	관련 행정 절차 간소화,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
핵심 기술 경쟁력 취약성	AI 핵심 기술 R&D 투자 확대, 해외 기술 도입 및 협력 강화
데이터 확보 및 활용의 어려움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인력 부족	AI 인재 양성 교육 시스템 혁신, 해외 우수 인재 유치
경직된 규제 환경	AI 산업 발전 저해 규제 완화, 유연한 규제 시스템 구축
미성숙한 스타트업 생태계	AI 스타트업 지원 확대, 투자 유치 활성화

정부는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지정해, 현재 투자액의 1% 수준인 세액공제를 반도체 산업 수준인 최대 25%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본다면, 대한민국 AI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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