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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배신했다?" 세계 금융계가 몰래 갈아탄 중국 AI의 정체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2 21:26
"챗GPT 배신했다?" 세계 금융계가 몰래 갈아탄 중국 AI의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세계 금융계, 챗GPT 대신 값싼 중국 AI 선택
  • 2 미국 경고에도 저렴한 비용과 높은 성능에 매료
  • 3 미중 AI 기술 패권 전쟁,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
미국 중심의 인공지능(AI)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금융기관과 대학들이 챗GPT 대신 중국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는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대형 은행들의 선택을 받으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이 AI 분야에서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은 챗GPT와 비슷하다는 점이 중국 AI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정부의 정보 유출 우려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AI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AI 기술 경쟁 시대가 열린 셈입니다.

진짜 챗GPT보다 좋아?

물론 아직은 챗GPT의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의 다운로드 횟수는 9억 1000만 회로, 딥시크의 1억 2500만 회를 크게 앞섭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공개된 딥시크의 AI 모델은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빅테크 모델과 맞먹는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심지어 오픈소스로 기술을 공개해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버드대 연구진은 AI 관련 데이터와 인재 자원 측면에서 중국이 이미 미국을 앞섰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은 왜 가만히 보고만 있어?

미국 정부는 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를 이유로 일부 정부 기기에서 딥시크 앱 사용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미국의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여전히 고객들에게 딥시크 모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5G 경쟁에서 화웨이가 그랬듯, AI 시장도 먼저 자리를 차지하는 쪽이 이긴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번 특정 기술에 익숙해진 시장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기업들 역시 중국 AI의 공세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 세계가 미국과 중국의 AI 시스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오픈AI는 중국이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국 시스템으로 묶어두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AI 기술 패권를 둘러싼 두 나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어떤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느냐에 따라 미래 산업의 주도권이 결정될 것입니다. 미중 기술 전쟁의 새로운 막이 오르면서, 전 세계 기업과 소비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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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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