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갑을관계” 13조원 쏟은 MS, 오픈AI에 매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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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3 07:22

기사 3줄 요약
- 1 MS와 오픈AI, 끈끈했던 동맹 관계에 균열 발생
- 2 MS, 챗GPT 기술 없이는 미래 없다며 협상에 사활
- 3 오픈AI, 기술 우위로 독립 요구하며 판을 뒤흔드는 중
세계 최대 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선두주자 오픈AI의 관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때 끈끈한 동맹이었던 두 회사의 파트너십에 균열이 생기며 실리콘 밸리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모두가 MS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13조 원을 투자하고도 오히려 오픈AI에 끌려가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그래서 둘이 왜 싸우는데?
갈등의 핵심은 '돈'과 '기술 통제권'입니다. 오픈AI는 공익 기업으로 전환하며 기존 계약을 재검토하길 원합니다. MS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막대한 수익 배분도 줄이려는 목표입니다. 과거 MS의 인프라 지원 없이는 성장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자체 데이터센터 '스타게이트'까지 구축하며 독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MS는 오픈AI의 기술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MS의 AI 서비스 '코파일럿'은 오픈AI의 기술 없이는 운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MS는 오픈AI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접근을 유지하고, 2030년 계약 만료 이후에도 영향력을 이어가고 싶어 합니다.MS가 그렇게 불리한 입장이야?
네, 그렇습니다. MS는 오픈AI를 대체할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려 했지만, 몇 년 안에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AI의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MS가 때로는 어떤 기술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해야 할지조차 모를 정도라는 후문입니다. 기술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오픈AI가 작년에 공개한 음성 비서 기술은 MS도 출시 직전까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픈AI가 핵심 기술 공유를 꺼리면서 MS는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 오픈AI가 인수한 코딩 스타트업의 기술을 두고도 두 회사는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협상 과정에서 오픈AI는 MS를 독점법 위반으로 고소하는 카드까지 만지작거렸고, MS는 협상 중단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깨지면 더 아쉬운 쪽은 MS입니다. 오픈AI 기술에 대한 접근이 끊기면 MS의 AI 사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결국 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그 결과는 오픈AI에게 훨씬 유리한 조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협상을 계기로 AI 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거대 기술 기업 MS와 신생 강자 오픈AI의 힘겨루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Ope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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