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기도 무섭다”는 주민들…일론 머스크의 xAI가 내뿜는 검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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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7 04:26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 xAI, 멤피스 데이터센터 대기오염으로 피소
- 2 허용치 3배 넘는 유해물질 불법 배출, 법 위반 논란
- 3 흑인 거주지 건강 위협, 환경 인종차별 문제로 번져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미국 멤피스에서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첨단 AI를 개발한다던 데이터센터가, 실제로는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검은 연기’를 뿜어내는 주범으로 지목된 것입니다.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를 비롯한 환경 단체들은 xAI가 대기오염방지법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최근 발급된 운영 허가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소했습니다. 이들은 xAI가 법을 교묘히 이용해 언제든 새로운 오염 물질을 경고 없이 배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얼마나 위험한 건데?
xAI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문제는 전력을 공급하는 가스 터빈에서 나옵니다. 이 터빈들은 스모그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NOx)을 대량으로 배출합니다. 단체들의 주장에 따르면, 허가된 터빈만으로도 연간 900톤의 질소산화물이 배출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대기오염방지법이 ‘주요 오염원’으로 규정하는 기준인 연간 250톤의 3배가 넘는 엄청난 양입니다. 심지어 아직 허가받지 않은 터빈까지 고려하면 오염량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멤피스 지역은 이미 천식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율과 사망률이 높고, 암 발병률은 미국 평균의 4배에 달하는 곳이라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법을 어겼다고? 뭐가 문제야?
논란의 핵심은 셸비 카운티 보건부(SCHD)가 xAI에 허가를 내주는 과정에 있습니다. 환경 단체들은 보건부가 xAI의 과거 불법 운영 정황을 무시하고, 법에 맞지 않는 특혜성 면제 조항까지 부여했다고 비판합니다. 원래대로라면 xAI는 기존 오염 시설을 변경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훨씬 엄격한 배출 기준과 환경 영향 평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보건부는 이를 ‘새로운 사업’으로 분류해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었습니다. 마치 법 조항을 입맛에 맞게 ‘골라 읽는’ 방식으로 xAI에 특혜를 주었다는 것이 단체들의 주장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NAACP와 환경단체들은 xAI의 운영 허가를 즉각 취소하고, 모든 터빈에 대해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xAI는 처음부터 다시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주민들은 xAI가 들어선 이후 창문을 닫고 야외 활동을 피하는 등 이미 일상에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법적 다툼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최첨단 기술 기업이 지역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져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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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은 이런거 넘 당연히 이겨낼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