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얼굴로 AI 여친 만든다?” 일론 머스크의 섬뜩한 데이터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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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3 00:55

기사 3줄 요약
- 1 일론 머스크의 xAI, 직원 얼굴 데이터 영구 사용 요구
- 2 AI 감정 훈련 명분, 상업적 활용 동의서 받아 논란
- 3 초상권 및 데이터 오용에 대한 심각한 윤리 문제 제기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 xAI가 AI에게 인간의 감정을 가르친다는 명분으로 직원들의 얼굴 데이터를 요구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넘어, ‘영구적인’ 사용 권한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윤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4월에 발생했습니다. xAI는 AI 챗봇 ‘그록(Grok)’의 성능 개선을 위해 직원들에게 다양한 표정을 녹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은 자신의 얼굴 데이터가 AI 훈련뿐만 아니라, 상업적 제품 및 서비스 홍보에도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의 동의서에 서명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직원 얼굴 데이터는 어디에 쓰는데?
xAI가 직원들의 얼굴 데이터를 요구한 표면적인 이유는 AI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동의서에 포함된 ‘상업적 활용’ 조항입니다. 실제로 xAI는 이 데이터 수집 이후, 사용자와 대화하며 유혹적인 말을 건네는 3D 애니메이션 AI 캐릭터를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AI 캐릭터 개발에 직원들의 얼굴 데이터가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얼굴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업적, 심지어 선정적인 콘텐츠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된 셈입니다.직원들은 당연히 불안하지 않았을까?
직원들 사이에서는 심각한 불안감이 확산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신의 얼굴 데이터가 어떻게 변형되고 사용될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얼굴을 기반으로 한 AI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에 등장할 수 있다는 걱정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회사가 데이터의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사실상 동의를 강요한 것은 아닌지, 데이터 오용을 막을 안전장치는 마련했는지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 발전 이면에 숨겨진 심각한 윤리적 딜레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앞으로가 더 문제 아닐까?
이번 xAI의 논란은 AI 개발 기업들에게 중요한 경고 메시지를 던집니다. 기술 발전을 명분으로 개인의 권리가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데이터 수집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수집된 데이터가 본래 목적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강력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술 개발의 속도만큼이나 윤리적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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