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만 보내면 일이 끝난다고?” 귀찮은 앱 설치 필요 없는 AI 비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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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22 21:41

기사 3줄 요약
- 1 이메일로 일 시키는 신개념 AI 비서 ‘믹서스’ 등장
- 2 인간 검증과 팀 협업 기능으로 기존 AI 한계 극복
- 3 스탠포드 스타트업, 230만 달러 투자 유치로 주목
요즘 AI 비서 서비스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매번 새로운 앱을 켜고 명령어를 입력하는 게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말을 걸면 알아서 일을 처리해 주는 새로운 AI 비서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믹서스(Mixus)'가 그 주인공입니다.
진짜 이메일로 AI를 조종할 수 있다고?
믹서스는 사용법이 매우 간단합니다. 특정 이메일 주소로 ‘이것 좀 해줘’라고 메일을 보내거나 슬랙 메신저로 지시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관리 도구인 지라(Jira)에 있는 밀린 업무를 찾아서 담당자들에게 독촉 메일 초안을 써줘’라고 지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AI가 알아서 초안을 작성한 뒤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으러 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복잡한 사용법을 익힐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쉽게 AI 비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사람을 못 믿는 AI? 오히려 사람만 믿어
기존 AI의 가장 큰 단점은 멋대로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거나 실수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믹서스는 이 문제를 ‘인간 검증’ 기능으로 해결했습니다. AI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 예를 들어 외부로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반드시 사람에게 허락을 받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의 실수를 막고 중요한 업무도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메일에 동료를 참조(CC)만 해도 AI가 여러 사람과 함께 협업하며 일을 처리하는 놀라운 모습도 보여줍니다. 팀원들과 함께 똑똑한 비서를 공유하는 셈입니다.그래서 ChatGPT랑 뭐가 다른 건데?
믹서스는 ‘스페이스’라는 공유 메모리 기능도 제공합니다. 팀원들이 함께 파일, 대화 내용, 지시 사항 등을 저장하고 AI가 이를 기억하게 만들어 팀워크를 돕습니다. 이는 Chat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같은 개인용 AI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능입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4와 OpenAI의 o3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성능도 뛰어납니다. 믹서스는 단순히 일을 도와주는 도구를 넘어, 마치 지치지 않는 '디지털 동료'처럼 일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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