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쟁터 된 유럽” 구글은 백기 들었는데… 메타는 왜 버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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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1 07:43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우려 속 유럽연합(EU)의 AI 행동 강령 서명 결정
- 2 메타는 "혁신 저해" 주장하며 서명 거부, 정면 반발
- 3 AI 규제 두고 빅테크 정면 충돌, 향후 귀추 주목
구글과 메타, 세계적인 두 IT 공룡이 유럽의 인공지능(AI) 규제를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구글은 우려를 표하면서도 규제안에 서명하기로 한 반면, 메타는 “잘못된 방향”이라며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들의 엇갈린 행보는 앞으로 AI 기술의 미래에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입니다.
EU의 AI 규제, 대체 뭐길래?
유럽연합(EU)은 최근 AI 개발사들이 지켜야 할 일종의 자율 약속인 ‘AI 행동 강령’을 내놓았습니다. 이것은 2년 뒤 본격적으로 시행될 'AI 법'의 예고편과 같습니다. 이 강령에는 AI를 만들 때 불법으로 남의 콘텐츠를 베끼지 말고, 기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내용 등이 담겨있습니다. 법적 강제는 없지만, 앞으로 만들어질 강력한 규제를 미리 준비하라는 신호인 셈입니다.구글은 왜 따르고, 메타는 왜 반대해?
구글은 일단 EU의 방침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EU라는 거대한 시장을 무시할 수 없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지나친 규제가 AI 기술 발전을 늦출 수 있다”며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반면 메타는 서명을 거부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규제가 혁신의 발목을 잡고, 기업의 영업 비밀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전부터 EU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등에도 비판적이었던 메타의 강경한 태도가 다시 한번 드러난 것입니다.그래서 우리한테 뭐가 중요한데?
이번 사건은 단순히 두 회사의 싸움이 아닙니다. ‘안전과 윤리’를 앞세운 규제와 ‘혁신과 속도’를 중시하는 자율성 사이의 거대한 줄다리기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어떤 AI 서비스가 우리에게 제공될지,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EU의 결정에 따라 다른 나라들의 AI 정책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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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법이 빡세기는 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