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여도 다 알아듣네?” 에어팟 잡을 ‘괴물 AI’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4 21:24
기사 3줄 요약
- 1 시끄러운 곳에서도 완벽한 받아쓰기
- 2 에어팟보다 오류 5배 적은 이어폰
- 3 속삭이는 목소리도 텍스트로 변환
여러분은 시끄러운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급하게 메모를 남겨야 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스마트폰 자판을 두드리자니 오타가 나고, 음성 인식을 쓰자니 주변 소음 때문에 제대로 인식이 안 돼서 답답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줄 새로운 AI 이어폰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의 음성 AI 스타트업 ‘서틀(Subtle)’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들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도구를 넘어, 여러분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비서’ 같은 이어폰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에어팟 프로3보다 5배 정확하다”
서틀이 이번에 공개한 무선 이어폰의 가격은 199달러(약 26만 원)입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이어폰 같지만, 그 안에는 놀라운 기술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노이즈 격리 모델’이라는 기술인데요. 이 기술 덕분에 시끄러운 공사장 옆이나 웅성거리는 파티장 한가운데서도 여러분의 목소리만 쏙 골라내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이들의 자신감입니다. 서틀 측은 자신들의 이어폰이 애플의 최신 ‘에어팟 프로3’와 오픈AI의 받아쓰기 모델을 합친 것보다 오류가 5배나 적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테크크런치가 진행한 데모 시연에서 이 이어폰은 믿기 힘든 성능을 증명했습니다. 주변이 시끄러운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냈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시끄러운 곳에서 목소리를 높여가며 받아쓰기를 할 필요가 없어진 셈입니다.잠긴 아이폰도 깨우는 ‘속삭임’의 미학
이 이어폰의 진짜 매력은 ‘속삭임’도 알아듣는다는 점입니다. 타일러 첸 서틀 최고경영자(CEO)가 아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는데도, 이어폰은 이를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텍스트로 변환했습니다. 이는 공공장소나 조용한 도서관에서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사용자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서틀의 이어폰에는 특수한 칩이 탑재되어 있어, 아이폰이 잠겨 있는 상태에서도 별도의 터치 없이 음성 명령으로 앱을 실행하거나 메모를 남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조차 없는 것입니다. 타일러 첸 CEO는 “음성은 키보드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지만, 그동안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잘 쓰이지 않았다”며 “우리의 기술로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음성 인터페이스를 경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반지와 이어폰의 전쟁” 입는 AI 시대
최근 IT 업계에서는 ‘입는 AI(Wearable AI)’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해에는 ‘샌드바’나 ‘페블’ 같은 스타트업들이 손가락에 끼는 반지 형태의 녹음 기기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서틀은 익숙한 이어폰 형태에 강력한 AI 기능을 담아 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면 iOS 및 맥(Mac) 전용 앱 1년 구독권도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받아쓰기, AI와의 채팅, 음성 메모 등 다양한 기능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셈입니다. 퀄컴(Qualcomm), 낫싱(Nothing) 등 유명 기업들과 협업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서틀이 과연 에어팟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이어폰의 24시간 음성인식, 편리함 vs 프라이버시 침해?
편리함이 더 중요
0%
0명이 투표했어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