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장서 마스크 벗지 마세요” 18세 용접공 덮친 죽음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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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6 04:24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18세 용접공 탄저병 감염돼
- 2 마스크 미착용에 폐 기능 정지해
- 3 CDC, 작업장 환기 및 보호구 권고
건강하던 18세 소년이 갑자기 기침을 시작하더니, 일주일 만에 폐가 멈춰버렸습니다. 평소 담배도 피우지 않던 이 소년에게 닥친 비극의 원인은 놀랍게도 ‘용접’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용접공들만 걸리는 희귀한 탄저병 사례가 또다시 보고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냥 기침인 줄 알았는데... 죽음의 문턱까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루이지애나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루이지애나에 사는 18세 용접공 견습생이 ‘용접공 탄저병’에 걸려 생사가 오가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이 소년은 기저질환 하나 없는 건강한 몸이었지만, 기침 증상이 나타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중환자실로 실려 갔습니다. 폐렴이 심각해져 스스로 숨을 쉴 수 없게 되자 기계 호흡 장치에 의존해야만 했죠. 의료진의 검사 결과, 소년의 혈액에서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그룹에 속하는 세균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탄저균과는 조금 다르지만, 똑같이 치명적인 독소를 뿜어내는 무서운 균입니다. 다행히 의료진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하고 국가 비축 항독소제를 투여한 덕분에 소년은 72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보고된 8명의 환자 중 6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이 병은 매우 치명적입니다.왜 하필 용접공일까? 밝혀진 충격 원인
도대체 왜 용접공들만 이 병에 걸리는 걸까요? CDC 연구진에 따르면, 금속을 용접할 때 나오는 유해 가스(용접 흄)가 폐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작업 중 들이마신 철가루가 폐에 쌓이면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철분은 이 세균들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 영양소거든요. 실제로 조사 결과, 소년이 일하던 작업장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이었습니다. 작업장 곳곳에서 채취한 샘플 중 약 11%에서 탄저 독소를 만드는 세균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특히 소년은 마스크 같은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일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환기 안 하면 남 일이 아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부주의가 아니라 열악한 작업 환경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용접 작업을 할 때 반드시 검증된 호흡 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장 환기 시설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미국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런 세균이 토양에 널리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CDC는 앞으로 금속 노동자들을 위한 백신 접종이나 안전 수칙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일터로 나간 사람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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