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 먹튀?” 메타가 2조 주고 산 AI에 베이징 격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07 12:26
기사 3줄 요약
- 1 메타의 2조 원 마누스 AI 인수
- 2 중국 당국 기술 유출 조사 착수
- 3 싱가포르 세탁 논란 확산 조짐
최근 메타(Meta)가 무려 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7천억 원을 들여 인수한 AI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마누스(Manus)'라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투자가 축하받기는커녕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엄청난 눈치싸움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이번 인수가 단순한 기업 확장을 넘어, 국가 간의 자존심 대결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대체 마누스가 어떤 회사이길래 이토록 시끄러운 걸까요.
중국은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사실 마누스는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투자 제한과 중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겼습니다. 이 과정을 두고 업계에서는 일명 '싱가포르 세탁(Singapore washing)'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국적을 세탁하듯, 서류상으로만 싱가포르 기업으로 위장해 규제망을 빠져나갔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금 이 부분을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중국 기술이 허가도 없이 해외로 팔려나가는 것을 '기술 유출'로 간주하고 정밀 조사에 들어간 것입니다.설립자들이 감옥에 갈 수도 있다고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회사를 파는 문제가 아니라, 법적인 처벌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내 법률 전문가들은 위챗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섬뜩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만약 마누스의 창업자들이 중국 정부의 승인 없이 핵심 기술을 해외로 빼돌린 것이 확인된다면,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중국 정부가 틱톡(TikTok) 사태 때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 들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미국과 중국의 엇갈린 반응
재미있는 점은 미국과 중국의 반응이 정반대라는 사실입니다.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유능한 AI 인재와 기술이 미국 생태계로 넘어오는 '승리'라고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미국 AI 시장이 중국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는 증거라고 말합니다. 반면 중국 입장에서는 자국의 핵심 인재와 기술을 미국 기업인 메타에게 뺏기는 셈이니 속이 타들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업 인수가 아닙니다. AI 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중국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메타의 계획이 완전히 틀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마누스는 무사히 메타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요. 전 세계 IT 업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중국 AI 기술, 돈으로 빼가는 거 정당한가?
정당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부당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