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폭탄, AI 탓?” 뿔난 민심에 MS가 내놓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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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4 01:25
기사 3줄 요약
- 1 MS, AI 데이터센터 상생안 발표
- 2 전기료 급등 및 물 부족 우려 탓
- 3 전력비 부담 및 세금 감면 포기
최근 미국 가정의 전기요금이 1년 새 13%나 올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건 다름 아닌 ‘AI 데이터센터’인데, 인공지능을 돌리려면 엄청난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 건설 반대 시위까지 벌어지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우리 동네 전기료 올리지 마”
MS는 13일,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해 지역 사회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커뮤니티 우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돈’ 문제인데, MS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비용을 회사가 온전히 부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업이 전기를 많이 써서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까지 덩달아 오르는 일을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더 버지(The Verge)의 보도에 따르면, MS는 위스콘신주의 사례를 모델로 삼아 전력망 업그레이드 비용까지 모두 지불할 계획입니다. 보통은 기업 유치를 위해 지자체가 세금을 깎아주거나 혜택을 주는데, MS는 이런 관행도 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재산세를 감면받지 않고 100% 납부해서 지역 사회의 재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입니다.물 부족 걱정도 덜어준다
전기만큼이나 심각한 문제가 바로 ‘물’인데, 뜨거운 서버를 식히려면 막대한 양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식수 부족이나 가뭄을 걱정하며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해왔습니다. MS는 2030년까지 물 사용 효율을 40% 높이고, 쓴 물보다 더 많은 양을 지역에 다시 채워 넣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모든 데이터센터 부지에 ‘지역 자문 위원회’도 설치합니다. 그동안 주민들은 거대 테크 기업이 자신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한다고 느껴왔습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라이브 방송에서 “지금은 우리가 듣고 우려를 해결해야 할 때”라며 자세를 낮췄습니다.AI 시대, 상생이 답이다
사실 MS의 이런 행보는 단순한 ‘착한 기업’ 코스프레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절박한 선택에 가깝습니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주민 반대로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AI 기술 경쟁에서 이기려면 인프라 확장이 필수적인데, 지역 민심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겁니다. 기후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8년까지 지금보다 두세 배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국 전체 전력의 12%를 데이터센터가 차지하게 될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예측입니다. 결국 MS의 이번 발표는 기술 발전과 지역 사회의 생존권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으려는 거대 기술 기업의 첫 번째 자구책인 셈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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