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지워야 할 AI 앱?” 거품 터지면 1순위로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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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9 18:59
기사 3줄 요약
- 1 AI 거품 터져도 모두 망하진 않아
- 2 기술 없이 포장만 한 기업 줄도산 위기
- 3 엔비디아 같은 인프라 기업은 생존 유력
지금 당신이 쓰는 그 AI 서비스, 내년엔 없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AI 시장에 거품이 꼈다는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모든 AI 기업이 위험한 걸까요?
웨카(WEKA)의 최고 AI 책임자(CAIO)인 발 베르코비치는 벤처비트 칼럼을 통해 흥미로운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AI 시장이 무너져도 모두가 망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는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을 곳으로 'AI 래퍼(Wrapper)' 기업을 지목했습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AI 스타트업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껍데기만 화려한 AI, 가장 먼저 터진다
'AI 래퍼'란 자체 기술 없이 남의 기술을 빌려 쓰는 기업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오픈AI 같은 곳에서 만든 AI 모델에 예쁜 디자인(인터페이스)만 씌워서 돈을 받는 겁니다. 겉보기엔 그럴듯해 보이지만, 알맹이는 남의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발 베르코비치에 따르면, 이런 기업들은 진입 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방어력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재스퍼(Jasper)'가 있습니다. 마케팅 문구를 써주는 서비스로 대박을 쳤지만, 지금은 위기입니다. 오픈AI가 기능을 조금만 업데이트해도 이런 서비스들은 순식간에 쓸모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기반 모델의 가격이 내려가고 기능이 비슷해지면서, 단순히 포장만 잘해서는 살아남기 힘든 구조가 되었습니다. 결국 거품이 터지면 가장 먼저 사라질 운명인 셈입니다.찐 고수들만 살아남는 진짜 전쟁
그렇다면 AI 기술을 직접 만드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들은 안전할까요?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기업들은 래퍼 기업보다는 낫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이들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 놓여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AI 모델들의 성능은 비슷해질 겁니다. 그러면 결국 '누가 더 싸게 제공하느냐'는 가격 전쟁이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엄청난 전기세를 내면서 AI를 돌리는데, 정작 돈은 못 버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발 베르코비치에 따르면, 앞으로 승패를 가르는 건 '엔지니어링 능력'입니다. 누가 더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비용을 줄이느냐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결국 2028년까지 소수의 기업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대기업에 흡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절대 망하지 않는 '믿는 구석'은 따로 있다
여기서 반전이 있습니다. AI 거품과 전혀 상관없이 굳건한 곳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프라' 기업들입니다. 엔비디아(GPU),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같은 곳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어떤 AI 앱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상관없이 무조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닷컴 버블 때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인터넷 기업들은 망했지만, 그때 깔린 광섬유 케이블은 남아서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AI 인프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웨카와 같은 인프라 솔루션 기업이나 엔비디아는 AI 시대의 도로와 전기 같은 존재입니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결국 살아남으려면 단순한 포장을 넘어, 사용자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줘야 합니다. 이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당신이 투자하거나 사용 중인 그 기업, 과연 '진짜'일까요?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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