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터진 AI 가라” 5600억 투자받은 대학 연구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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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2 09:32
기사 3줄 요약
- 1 대학 연구실 프로젝트, 5600억 기업으로 재탄생
- 2 AI 답변 속도 높이는 '추론' 최적화 기술이 핵심
- 3 투자사들 돈 싸들고 몰리며 AI 인프라 전쟁 격화
미국 명문대 연구실에서 시작된 작은 프로젝트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습니다. 단순히 논문을 쓰고 연구하는 것을 넘어, 실제 기업으로 독립하며 무려 56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히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실제 돈이 되는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탄입니다. 학계의 연구 성과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상상 초월하는 '몸값'의 비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UC 버클리 대학의 이온 스토이카 교수 연구실에서 탄생한 'SGLang' 프로젝트가 '래딕스아크(RadixArk)'라는 이름의 스타트업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분사하자마자 약 4억 달러, 우리 돈으로 5600억 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기업인 xAI 출신의 잉 셩이 공동 창업자이자 CEO를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과거 데이터브릭스라는 유명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실력을 쌓은 베테랑입니다. 투자 시장의 큰손인 엑셀(Accel)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엑셀은 페이스북, 슬랙 등 글로벌 IT 공룡들의 초기 투자를 이끈 전설적인 벤처 캐피털로 유명합니다.AI의 '속도'가 곧 '돈'이다
도대체 이 기술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큰돈이 몰리는 것일까요. 핵심은 바로 '추론(Inference)' 최적화 기술입니다. 우리가 챗GPT 같은 AI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AI가 생각하고 답변을 내놓는 과정을 전문 용어로 추론이라고 부릅니다. AI 모델이 점점 똑똑해질수록 이 추론 과정에서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됩니다. 래딕스아크의 기술은 같은 컴퓨터 장비를 쓰더라도 AI가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답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값비싼 서버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마법 같은 기술인 셈입니다. 실제로 xAI나 커서(Cursor) 같은 최첨단 AI 기업들이 이미 이 도구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불붙은 AI 인프라 전쟁
재미있는 점은 래딕스아크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같은 연구실에서 파생된 또 다른 프로젝트인 'vLLM' 역시 기업으로 전환하며 약 1조 4천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투자를 논의 중입니다. 이는 현재 AI 시장의 트렌드가 '모델 만들기'에서 '서비스 운영하기'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아무리 똑똑한 AI를 만들어도, 운영 비용이 비싸고 속도가 느리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Baseten, Fireworks AI 같은 경쟁 스타트업들도 최근 수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AI를 얼마나 싸고 빠르게 돌릴 수 있느냐가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2026년에는 AI 칩 시장 규모만 수백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결국 대학 연구실의 아이디어가 글로벌 기술 전쟁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습니다. 기술력 하나로 수천억 원의 가치를 만들어낸 이들의 행보가 앞으로 AI 생태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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