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밥줄 끊긴다..” 게임 개발자 52%가 AI 반대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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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30 02:47
기사 3줄 요약
- 1 게임 개발자 52% 생성형 AI 부정적
- 2 최근 2년간 개발자 28% 해고 경험
- 3 취업 문 좁아져 개발자 지망생 울상
최근 게임 업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2년 전만 해도 ‘혁신’이라 불리던 인공지능(AI) 기술이 이제는 개발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이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내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가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AI, 우리에게 독이다”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GDC가 전 세계 게임 업계 종사자 2,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가 생성형 AI가 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24년 조사에서 18%에 불과했던 부정적 의견이 불과 2년 만에 3배 가까이 폭증한 수치입니다. 반면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고작 7%에 그쳤습니다. 개발자들이 기술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응답자의 36%는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아이디어 구상(81%)이나 이메일 작성 같은 행정 업무(47%)에 씁니다. 하지만 이것이 ‘내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공포가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옆자리 동료가 사라졌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의 가장 큰 원인은 ‘해고’입니다.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업무 효율은 높아졌지만, 그만큼 사람이 덜 필요해졌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해고를 당한 개발자는 17%에 달합니다. 기간을 2년으로 늘리면 무려 28%나 됩니다. 개발자 10명 중 3명 가까이 해고의 칼바람을 맞은 셈입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응답자의 23%는 올해 안에 추가 해고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언제 내 차례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개발자들을 짓누르고 있습니다.“신입은 이제 어디로 가나”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래 세대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교육계 종사자와 학생들의 반응은 절망적입니다. 교육 관계자의 60%는 현재 산업 상황 때문에 학생들이 취업하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시간주의 한 교육자는 “제 학생들 대부분은 게임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조차 못 할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기업들은 효율성을 위해 AI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정작 그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3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GDC 행사에서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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