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한 방울로 암 30종 발견?” AI가 만든 ‘센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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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1 23:05
기사 3줄 요약
- 1 MIT와 MS, AI 기반 암 진단 센서 개발
- 2 소변 검사로 30종 암 조기 발견 가능
- 3 AI가 10조 개 조합 중 최적 센서 설계
암은 늦게 발견하면 치료가 어렵지만 조기에 찾으면 생존율이 확 올라갑니다. 그런데 소변 한 방울만 있으면 집에서도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온다면 어떨지 상상해 보셨나요.
MIT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연구팀이 바로 그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암세포를 찾아내는 초정밀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암세포만 골라 반응하는 ‘열쇠’를 찾다
우리 몸속 암세포는 세력을 넓히기 위해 특정 단백질 분해 효소를 과도하게 만들어냅니다. 연구팀은 이 효소와 만났을 때만 반응해서 신호를 보내는 특수한 센서를 설계했습니다. 이 센서는 ‘펩타이드’라는 작은 단백질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내에 들어간 센서가 암 효소를 만나면 조각나면서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를 검사하면 암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임신 테스트기처럼 간편하게 소변 검사만으로 내 몸에 암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10조 개 조합 뚫고 정답 찾은 AI
문제는 암 효소에만 딱 반응하는 펩타이드 구조를 찾는 것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만큼 어렵다는 점입니다. 펩타이드 길이가 조금만 길어져도 가능한 조합이 무려 10조 개가 넘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리브넷’이라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이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암 효소에만 반응하는 최적의 펩타이드 구조를 순식간에 찾아냈습니다. 사람이 일일이 실험했다면 수십 년이 걸렸을 일을 AI가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셈입니다.집에서 암 검진하는 시대 올까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3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연구팀은 미국 보건당국의 지원을 받아 가정용 진단 키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기술은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응용될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암세포가 있는 곳에서만 약물이 퍼지게 만들어 항암제 부작용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의료계는 이번 연구가 암을 정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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