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잡는다” 앤트로픽 290억 배팅, 정치 전쟁 선포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3 15:58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규제 지지 단체에 290억 쾌척
- 2 규제 반대하는 오픈AI와 정면 승부 예고
- 3 AI 기술 전쟁, 이제 정치권 돈싸움 번져
실리콘밸리의 AI 전쟁이 기술 개발을 넘어 정치판 돈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챗GPT의 대항마로 불리는 앤트로픽이 AI 규제를 찬성하는 정치 단체에 무려 290억 원을 쏟아부었기 때문입니다.
경쟁사인 오픈AI가 규제 완화를 외치는 것과 정반대의 행보라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기술력 대결이 이제는 워싱턴의 정치 로비 전쟁으로 확전되는 모양새입니다.
오픈AI와는 정반대? 우리는 규제 찬성!
앤트로픽은 최근 ‘퍼블릭 퍼스트 액션’이라는 정치 활동 위원회(PAC)에 2,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9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AI 안전 규제를 지지하는 후보들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기부는 경쟁사인 오픈AI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픈AI는 규제가 혁신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며 로비 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입니다. 앤트로픽은 “AI 안전을 반대하는 세력에 막대한 돈이 흘러가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섰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기술만 개발하는 게 아니라, 법과 제도를 만드는 과정에도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입니다.수백억 오가는 ‘쩐의 전쟁’
사실 오픈AI 측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와 임원들은 ‘리딩 더 퓨처’라는 단체를 통해 이미 5,000만 달러(약 720억 원) 이상을 모금했습니다. 이들은 연방 정부 차원의 규제를 원하면서도, 개별 주(State)가 독자적으로 AI를 규제하는 것은 막으려 합니다. 쉽게 말해 사업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반면 앤트로픽은 강력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두 진영의 충돌은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측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인을 당선시키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을 예정입니다.정치적 리스크, 괜찮을까?
이런 공격적인 행보에는 위험도 따릅니다. 오픈AI는 트럼프 행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면 앤트로픽은 백악관과 다소 껄끄러운 관계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앤트로픽이 “규제 공포를 조장한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AI 기업들이 이제는 정치 권력까지 탐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사용할 AI 서비스가 어떤 모습일지는, 개발자가 아닌 정치인들의 손에 결정될지도 모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기업의 정치 로비, 필요악인가 혁신 방해인가?
필요악
0%
0명이 투표했어요
혁신방해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