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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시대 끝?” MS, 4조원 뿌리고 미국 정부 AI 독점 나서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3 00:42
“ChatGPT 시대 끝?” MS, 4조원 뿌리고 미국 정부 AI 독점 나서나

기사 3줄 요약

  • 1 마이크로소프트, 미 정부에 4조원대 AI 파격 할인 제안
  • 2 AI 코파일럿 1년 무료 제공으로 경쟁사 견제 나서
  • 3 정부 AI 시장 선점 경쟁 격화, 장기 비용 우려도 제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역대급 할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AI 비서 서비스인 ‘코파일럿’을 1년간 공짜로 제공하는 등 약 4조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안하며 사실상 정부 AI 시장 독점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MS의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미 OpenAI나 앤트로픽 같은 경쟁사들이 정부를 상대로 상징적인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었지만, MS는 차원이 다른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것입니다.

진짜 공짜? 속셈은 따로 있나

미국 총무청(GSA)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미국 정부는 첫해에만 약 31억 달러(약 4조 2천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사무용 프로그램 ‘M365’ 등 핵심 서비스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특히 최고 등급 보안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기관에는 AI 서비스인 ‘M365 코파일럿’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MS의 AI 생태계에 익숙해지게 만들어, 1년 뒤 자연스럽게 유료 고객으로 전환하려는 ‘잠금 효과(Lock-in)’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공짜 좋지만…보안은 괜찮을까

하지만 이런 파격적인 제안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에코리크(EchoLeak)’라고 불리는 MS 코파일럿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이메일에 숨겨진 명령어를 심어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민감한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물론 MS는 ‘클라우드용 디펜더’ 같은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정성, 안전, 개인정보 보호 등 6가지 AI 윤리 원칙을 내세우며 기술 오남용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정부의 중요 정보를 다루는 만큼, 철저한 보안 대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AI 전쟁의 서막, 결국 누가 웃을까

MS는 이번 계약을 지원하기 위해 약 2000만 달러(약 270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서비스 투자도 약속했습니다. 정부 기관들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계약은 본격적인 정부 AI 시장 쟁탈전의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과연 MS의 통 큰 투자가 AI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만 높이는 결과를 낳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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