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화면은 끝났다?” SNS처럼 바뀐 구글 제미나이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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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4 05:49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제미나이 AI 앱, 대대적인 화면 디자인 변경 예고
- 2 챗봇 형식 버리고 인스타그램 같은 스크롤 피드 도입
- 3 챗GPT 라이벌 OpenAI 견제 위한 구글의 승부수
오픈AI의 영상 편집 앱 '소라'가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을 거두자, 구글이 자사의 AI 앱 '제미나이'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단순한 채팅 로봇 스타일에서 벗어나, 시선을 사로잡는 사진과 함께 추천 질문을 스크롤하며 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마치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피드를 넘겨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시도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바뀐다는 거야?
최근 안드로이드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 어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제미나이 앱의 최신 버전 코드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홈 화면이 발견됐습니다. 이 화면에서는 ‘이미지 만들기’나 ‘심층 연구’ 같은 바로가기 버튼이 화면 위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아래로는 스크롤 가능한 피드가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나를 우주로 순간이동 시켜줘”, “내 그림을 동화책으로 만들어줘” 같은 재미있는 사진 편집 제안이나 “실시간으로 아이디어 회의하기”, “매일 뉴스 요약 보내줘” 같은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합니다.구글은 왜 이런 변화를 시도할까?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목적은 사용자들이 AI의 기능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두는 대신, 구체적인 제안으로 영감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막막했던 사용자들에게 친절한 안내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동시에 앱 자체를 시각적으로 더 매력적이고 재미있게 만들려는 의도도 담겨 있습니다. 이는 여전히 하얀 화면에서 시작하는 경쟁사 오픈AI의 챗GPT 앱과 차별점을 두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챗GPT를 향한 구글의 반격
구글은 이번 개편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합니다. 첫째는 새로운 AI 이미지 모델 ‘나노 바나나’의 인기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나노 바나나’ 덕분에 제미나이 앱은 지난 9월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둘째는 강력한 경쟁자인 오픈AI를 견제하는 것입니다. 보다 직관적이고 시각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더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AI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되찾아오겠다는 구글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구글의 야심 찬 변화가 AI 앱 시장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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