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AI 여친은 안돼" 아이폰 디자이너, OpenAI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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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6 18:46

기사 3줄 요약
- 1 OpenAI-조너선 아이브, 화면 없는 새로운 AI 기기 개발 중
- 2 '이상한 AI 여친' 아닌 '컴퓨터 친구' 콘셉트 구현에 난항
- 3 사생활 침해 및 기술 문제로 2026년 이후 출시 목표
애플의 아이폰 디자인을 이끈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와 ChatGPT 개발사 OpenAI가 비밀리에 새로운 AI 기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이 기기는 '이상한 AI 여자친구'가 아닌 '컴퓨터 친구' 같은 존재를 목표로 합니다.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입니다.
그래서, 그게 대체 뭔데?
이 기기는 화면이 없고 손바닥만 한 크기로 알려졌습니다. 사용자가 들고 다니거나 책상 위에 둘 수 있으며,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를 이용해 세상과 소통합니다. 애플의 '시리'나 아마존의 '알렉사'처럼 특정 명령어로 깨우는 방식이 아닙니다. 대신 하루 종일 사용자의 주변 상황과 대화를 파악하는 '항상 켜져 있는(always on)' 방식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OpenAI는 이 기기가 사람들의 삶에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비서와 더 가까운 모습입니다.근데 문제가 많다며?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 같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AI의 '성격'을 정하는 것입니다. 너무 나서지도, 너무 소극적이지도 않은 적절한 목소리와 말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4시간 내내 주변을 듣고 본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생활 침해 논란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해킹이라도 당하면 개인의 모든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큽니다. 또한, 이런 기기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양의 컴퓨터 자원을 OpenAI가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언제쯤 볼 수 있는 거야?
이처럼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OpenAI와 조너선 아이브는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를 열 새로운 기기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기는 단발성 제품이 아닌, 앞으로 출시될 새로운 AI 기기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된다면 이르면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에 세상에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이들이 스마트폰의 시대를 끝낼 새로운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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