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이것’에 개발자들 열광?” 200억 투자받은 AI 데이터 기업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0 02:52

기사 3줄 요약
- 1 AI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터커브, 200억 원 투자 유치
- 2 ‘현상금 사냥꾼’ 방식으로 최고급 코딩 데이터 확보
- 3 거대 기업 스케일AI에 도전장,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킬 최고급 데이터를 만드는 새로운 다크호스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데이터커브’라는 회사입니다. 이들은 최근 약 200억 원(1,500만 달러)이라는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딥마인드, 앤트로픽, 오픈AI 등 세계적인 AI 기업 직원들까지 투자에 참여하면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데이터커브는 AI 데이터 시장의 절대 강자로 불리는 ‘스케일AI’에 도전장을 내밀며 업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돈은 어떻게 버는데?
데이터커브의 핵심 무기는 바로 ‘현상금 사냥꾼’ 시스템입니다. 이들은 ‘쉽드(Shipd)’라는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 아주 어렵고 구하기 힘든 AI 학습용 데이터 제작을 미션처럼 올립니다. 그러면 전 세계의 실력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마치 현상금 사냥꾼처럼 이 미션에 도전해 데이터를 만들어냅니다. 데이터커브는 그 대가로 현상금을 지급하며, 지금까지 지급된 금액만 해도 13억 원(100만 달러)이 넘습니다.돈만 보고 모이는 거 아니야?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공동 창업자 세레나 지에 따르면, 이 일만으로 받는 보수는 개발자가 원래 직장에서 버는 것보다 훨씬 적습니다. 그런데도 최고의 개발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일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게임’처럼 재미있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지적인 도전과 즐거운 경험이 개발자들을 끌어들이는 진짜 비결입니다.왜 지금 이 회사가 주목받는 걸까?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AI를 가르치는 데이터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단순히 양만 많은 데이터로는 똑똑한 AI를 만들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커브의 고품질 데이터 생산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 최강자였던 스케일AI의 창업자가 메타로 자리를 옮기면서 시장에 빈틈이 생겼습니다. 투자자들은 ‘제2의 스케일AI’를 찾고 있고, 데이터커브는 불과 1년여 만에 연간 반복 매출 약 120억 원을 달성하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앞으로는 뭘 할 건데?
데이터커브는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에만 머물지 않을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금융, 마케팅, 심지어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을 위한 현상금 사냥꾼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지식을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통해 모든 분야의 AI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것이 이들의 최종 목표입니다. 결국 미래 AI의 성능은 데이터커브와 같은 고품질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데이터 일, 돈보다 재미가 중요할까?
그렇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아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