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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막더니 UAE는 OK?” 엔비디아, 7100조원 향한 질주 시작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0 14:54
“중국은 막더니 UAE는 OK?” 엔비디아, 7100조원 향한 질주 시작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UAE에 최첨단 엔비디아 AI 칩 수출 전격 승인
  • 2 미국 기업 운영 데이터센터 사용 조건으로 기술 유출 방지
  • 3 엔비디아 주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7100조원 돌파 눈앞
미국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최첨단 인공지능(AI) 칩 수출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양국이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약 5개월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AI 칩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크게 오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냥 파는 거야? 조건이 있다던데?

이번 수출 승인에는 아주 중요한 조건이 붙었습니다. UAE로 수출되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오직 미국 기업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안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첨단 기술이 다른 나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강력한 안전장치로 해석됩니다. 현재 아부다비의 국영 AI 기업인 G42는 오픈AI 전용으로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으며, 앞으로 UAE에 들어오는 GPU의 20%를 확보하게 될 예정입니다.

미국은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꾼 걸까?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AE와 맺은 파트너십이 있습니다. UAE가 10년간 약 1988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미국에 투자하는 대신, 미국은 매년 50만 개의 최신 엔비디아 칩을 구매할 수 있게 해준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5개월이 넘도록 승인이 나지 않자, 일각에서는 UAE와 중국의 가까운 관계 때문에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승인은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고 양국의 AI 동맹이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중국은 막고 UAE는 열어주고, 진짜 속셈이 뭐야?

미국 정부는 이번 협력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술과 하드웨어를 UAE의 AI 인프라에 직접 심어,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막겠다는 계산입니다. 이는 투자와 기술 통제를 연계한 미국의 새로운 ‘AI 외교’ 전략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막대한 투자를 유치하고, UAE는 미국의 관리 아래 최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윈윈 구조를 만든 셈입니다. 다만 일부 미국 의원들은 UAE와 중국의 경제적 관계를 지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시장은 어떻게 반응했어?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 주가는 1.83% 상승했습니다. 장중 한때 200달러에 육박하며 시가총액은 4조 6880억 달러로 불어났습니다. 이는 원화로 약 7100조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사상 첫 시가총액 5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이번 수출 승인이 엔비디아의 성장에 엄청난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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