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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곧 사라진다” 메타의 1000만대 AI 안경, 진짜 살만할까?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1 22:54
“핸드폰 곧 사라진다” 메타의 1000만대 AI 안경, 진짜 살만할까?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스마트 안경 연간 1000만대 생산 확대
  • 2 저커버그 "미래엔 스마트폰 대체할 것" 예고
  • 3 높은 가격과 단점으로 일부 시장 반품률 30%
손안의 스마트폰이 사라지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그 빈자리를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이 차지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이 나왔습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스마트 안경 생산량을 연간 1000만 대까지 늘리며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진짜 스마트폰을 대체한다고?

글로벌 안경 브랜드 레이밴을 소유한 에실로룩소티카의 프란체스코 밀러리 CEO는 스마트 안경이 휴대폰을 대체할 핵심 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수억 개의 스마트 안경이 서로 연결되는 거대한 커뮤니티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역시 2030년쯤이면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어두는 시간이 훨씬 길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메타는 카메라 안경을 시작으로 디스플레이 안경을 거쳐, 최종적으로는 증강현실(AR) 안경으로 나아가는 3단계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그래서 써보니까 어떻대?

최근 메타가 출시한 첫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 안경 ‘하이퍼노바’는 이러한 비전의 첫걸음입니다. 약 110만 원 가격의 이 제품은 안경 렌즈에 직접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초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 써본 스마트 안경 중 최고’라는 호평이 나왔습니다. 길 안내, 문자 확인, 음악 감상까지 가능해 손이 자유로운 AI 기기로서의 편리함이 매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장점만 있는 건 아니잖아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한쪽 눈에만 정보가 표시되어 시각적으로 불편하고, 디스플레이가 작아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800달러짜리 할로윈 의상’이라며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손목에 차는 컨트롤러의 불편함과 부정확한 인식, 안경과 밴드, 케이스까지 3개를 따로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일부 시장에서는 반품률이 30%를 넘는다는 통계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메타가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애플, 구글, 삼성 등 경쟁사들 역시 AI 안경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높은 가격, 무게, 배터리 수명, 그리고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메타의 대담한 도전이 미래를 현실로 만들지, 아니면 또 다른 실패로 남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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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경, 스마트폰 대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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