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스케줄링 앱, 이제 삭제각?” 구글 AI가 미팅 약속 다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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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5 01:52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제미나이로 회의 약속 잡는 신기능 공개
- 2 이메일 내용 분석해 최적의 미팅 시간 자동 추천
- 3 1대1 미팅 일정 조율 간소화, 업무 효율성 증대
직장인들의 골칫거리였던 ‘회의 시간 조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구글이 이메일(Gmail)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회의 약속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앞으로는 번거롭게 여러 번 이메일을 주고받을 필요 없이, AI 비서가 알아서 최적의 시간을 찾아줍니다.
도대체 뭐가 어떻게 편해지는 거야?
회의 약속을 잡을 때마다 여러 사람의 일정을 확인하고 가능한 시간을 맞추는 일은 상당한 스트레스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지메일 작성 화면 아래에 새로 생긴 ‘일정 예약 도와줘(Help me schedule)’ 버튼 하나로 이 모든 과정이 해결됩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AI가 나의 구글 캘린더를 분석해 비어있는 시간대를 여러 개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이 중에서 원하는 시간들을 골라 이메일에 바로 추가해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제안된 시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두 사람의 캘린더에 자동으로 회의 일정이 등록됩니다.다른 스케줄링 앱이랑 뭐가 달라?
물론 기존에도 ‘캘린들리(Calendly)’나 ‘두들(Doodle)’ 같은 일정 조율 서비스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새 기능은 훨씬 더 똑똑합니다. 바로 구글의 강력한 AI 모델 ‘제미나이’가 탑재되었기 때문입니다. 제미나이는 단순히 빈 시간만 찾아주는 것을 넘어 이메일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에 “다음 주 중에 30분 정도 잠깐 보시죠”라는 내용이 있다면, AI는 이 내용을 파악하고 다음 주 일정 중에서 30분짜리 빈 시간만 쏙쏙 골라 추천해 줍니다. 별도의 앱을 켤 필요 없이 이메일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편리함도 큰 장점입니다.구글의 큰 그림, AI 개인 비서 시대
이번 기능은 단순히 편리한 도구 하나가 추가된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구글은 워크스페이스 전반에 제미나이 AI를 깊숙이 심고 있습니다. 문서 요약, 이미지 편집, 동영상 제작 등 모든 작업에 AI가 관여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이 기능은 1대1 미팅에만 적용되지만 앞으로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그룹 미팅까지 지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사람이 AI 개인 비서를 두는 시대가 머지않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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