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쓰레기에 피드 점령당했다면?” 핀터레스트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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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7 01:52

기사 3줄 요약
- 1 핀터레스트, AI 생성 콘텐츠 제한 기능 전격 도입
- 2 피드 점령한 저품질 AI 이미지에 사용자 불만 폭주
- 3 설정에서 뷰티·패션 등 AI 이미지 노출 직접 조절
인공지능(AI)이 만든 이미지들로 소셜미디어(SNS) 피드를 넘기기 피곤했다면 주목할 만한 소식입니다.
이미지 기반 SNS인 핀터레스트가 이런 ‘AI 쓰레기(AI slop)’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공식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는 저품질 AI 이미지에 대한 사용자들의 거센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AI 이미지 홍수에 빠진 핀터레스트, 왜?
최근 핀터레스트 사용자들은 피드가 온통 AI가 생성한 저품질 이미지로 도배되고 있다며 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이는 창의적인 영감을 얻기 위해 핀터레스트를 찾는 사용자 경험을 해치고, 플랫폼의 정체성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실제로 한 학술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에 존재하는 콘텐츠의 무려 57%가 AI에 의해 생성된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진짜 사람이 만든 독창적인 창작물을 발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입니다.사용자가 직접 고른다, AI 콘텐츠 조절 기능
이에 핀터레스트는 사용자가 직접 피드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내놓았습니다. 앱 설정 메뉴에 ‘추천 콘텐츠 다듬기’라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습니다. 이곳에서 사용자들은 뷰티, 예술, 패션, 홈데코 등 AI 이미지가 자주 등장하는 특정 카테고리에서 AI 생성 이미지 노출을 줄이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향후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 많은 카테고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드를 보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 AI 이미지를 발견하면, 해당 게시물의 점 3개 메뉴를 눌러 직접 피드백을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추천 알고리즘을 개인에게 더욱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사람과 AI의 균형 맞출 것”
핀터레스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맷 마드리갈은 이번 기능 출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인간의 창의성과 AI 혁신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맞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우선 핀터레스트 웹사이트와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됩니다. 아이폰(iOS) 사용자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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