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압박 비웃듯 대박 터졌다?” 아이폰17, 중국 출시 몇 분 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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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9 23:01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아이폰 17, 중국 출시 단 몇 분 만에 매진
- 2 팀 쿡 CEO, 미중 갈등 속 중국 찾아 투자 약속
- 3 미국 압박에도 중국 시장 잡은 애플의 줄타기 외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7이 중국에서 출시 몇 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팀 쿡 애플 CEO가 직접 중국을 방문해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직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애플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외교’가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래서, 얼마나 잘 팔렸는데?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17은 예약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됐습니다. 온라인으로 주문해도 배송까지 1~2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됩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보다 3% 줄어들었지만 애플은 오히려 0.6% 성장했습니다. 시장 점유율 15%로 3위를 기록하며, 주요 3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습니다.팀 쿡은 중국에서 뭘 한 거야?
팀 쿡 CEO의 최근 중국 방문은 단순한 출시 행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리러청 산업부 장관, 허리펑 부총리 등 중국의 경제 수장들을 잇달아 만나며 중국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국 병원과 애플 워치를 활용한 심장 문제 연구 협력을 발표하고, 칭화대학교에 기부금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친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현지 유명 아티스트를 만나고 상하이 매장을 직접 찾는 등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보였습니다.미국이랑 사이 안 나빠져?
애플의 이런 모습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너무 중국 편에 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엔비디아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영리하게 양쪽을 모두 관리하고 있습니다. 팀 쿡 CEO는 과거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기념하는 특별 명패를 선물하며 환심을 샀습니다. 동시에 중국에서는 대규모 친환경 기금을 조성하는 등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있습니다.애플의 진짜 속내는 뭘까?
결국 애플의 전략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철저한 실용주의에 가깝습니다.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자, 수십 년간 쌓아온 정교한 생산 기지인 중국을 포기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입니다. 미국 정부의 압박과 중국 시장의 중요성 사이에서 펼쳐지는 애플의 줄타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미중 갈등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애플이 어떤 항해를 이어갈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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