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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AI에 미쳤다” 13조 낭비 막을 구원투수 등판 예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0 18:52
“오일머니, AI에 미쳤다” 13조 낭비 막을 구원투수 등판 예고

기사 3줄 요약

  • 1 스케일 AI 출신, 중동 겨냥 AI 스타트업 설립
  • 2 120억 원 투자 유치, 13조 원대 산업 비효율 해결 목표
  • 3 공항, 건설 현장 등 핵심 산업 운영 자동화 기술 개발
세계적인 AI 기업 '스케일 AI' 출신 전문가가 중동의 거대한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1001 AI'라는 이름의 이 스타트업은 최근 초기 투자금으로만 9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0억 원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동 지역 핵심 산업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손실을 AI 기술로 막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뭘 하는 회사인데?

1001 AI는 공항, 물류, 건설, 석유 및 가스 같은 핵심 산업을 위한 'AI 운영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사람이 일일이 판단하고 지시하던 복잡한 현장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해 주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 관리자가 연료 트럭이나 청소팀을 수동으로 재배치했다면, 이제는 1001 AI 시스템이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최적의 경로를 지시합니다. 사람의 개입 없이 모든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왜 하필 중동이야?

창업자인 빌랄 아부-가잘레는 걸프 지역에서만 매년 100억 달러, 약 13조 원이 넘는 돈이 비효율로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며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는 국가들입니다. 이처럼 AI 기술에 대한 강한 의지와 막대한 예산, 그리고 해결해야 할 분명한 문제가 있는 중동 시장은 1001 AI에게 완벽한 기회의 땅인 셈입니다. 럭스 캐피탈의 파트너 디나 샤키르에 따르면, 중동의 핵심 인프라는 아직 디지털 전환이 더뎌 AI를 통한 혁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앞으로 계획은 뭐야?

1001 AI는 올해 말까지 건설 분야에서 첫 번째 고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확보한 투자금은 항공, 물류 등 다른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두바이와 런던 사무소의 엔지니어링 및 운영 인력을 충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제너럴 캐털리스트의 니라즈 아로라 상무는 창업자의 스케일 AI 시절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1001 AI가 중동 시장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향후 5년 안에 걸프 지역 시장을 장악하고, 이후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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