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에서 손 떼고 눈도 뗀다” GM이 선언한 진짜 자율주행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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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3 00:54
기사 3줄 요약
- 1 GM, 전기차 사업 부진에도 레벨3 자율주행 2028년 도입 선언
- 2 구글 제미나이 AI 탑재 및 차량용 중앙 컴퓨터 플랫폼 개발 계획
- 3 미래 기술 투자로 중국 등과의 글로벌 자동차 경쟁 우위 확보 전략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GM이 전기차 사업 부진으로 약 2조 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하지만 GM은 오히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기술에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는 지금, 아예 다음 세대 기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 그래서, 레벨3가 뭔데?
GM은 2028년까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운전대에서 손을 떼는 것은 물론, 눈까지 떼도 되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모델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특정 조건에서 차가 완전히 운전을 책임지는 단계로,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이미 7억 마일(약 11억 km) 이상 무사고 주행 기록을 가진 '슈퍼 크루즈'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됩니다. 과거 실패했던 로보택시 사업 '크루즈'와는 달리, 개인이 소유하는 자동차에 더 안전하고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두뇌, AI랑 소프트웨어도 바뀐다고?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기술도 완전히 새로워집니다. 당장 내년부터 구글의 AI '제미나이'가 음성 비서로 탑재되고, 앞으로는 GM이 자체 개발한 AI가 운전자의 취향까지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8년에는 '중앙 집중식 컴퓨팅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두뇌를 차에 심습니다. 이는 마치 구형 컴퓨터를 최신형 슈퍼컴퓨터로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용량은 10배, AI 성능은 최대 35배까지 강력해져 차의 성능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공장도 로봇이 점령한다는데?
자동차를 만드는 공장도 크게 바뀝니다. GM은 이미 3만 대의 로봇을 공장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AI 엔지니어와 전문가 100여 명을 투입해 더 똑똑한 로봇을 개발합니다. 단순히 정해진 일만 하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일하고 스스로 재료를 옮기는 '협동 로봇'과 '자율 이동 로봇'을 투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는 더 정교하고 품질 좋은 차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전기차는 주춤하는데, 괜찮을까?
물론 GM의 전기차 사업은 정부 보조금이 사라지는 등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GM의 이번 발표는 단기적인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더 큰 미래를 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기차 배터리를 집의 비상 전력으로 쓰거나 전력 회사에 되팔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 사업도 추진합니다. 이는 전기차 판매를 넘어 AI, 자율주행, 로봇,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GM의 야심찬 계획으로 해석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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