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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레딧, 데이터 도둑질한 AI에 소송 폭탄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3 02:53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레딧, 데이터 도둑질한 AI에 소송 폭탄

기사 3줄 요약

  • 1 레딧,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에 데이터 도용 소송 제기
  • 2 경고 무시하고 무단으로 사용자 게시물 긁어갔다고 주장
  • 3 AI 학습 데이터 저작권 둘러싼 전면전으로 번지는 양상
세계 최대 커뮤니티 레딧이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퍼플렉시티가 계약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자들의 게시물을 훔쳐 AI 학습에 사용했다는 이유입니다. 이는 AI 업계에 만연한 데이터 무단 수집 문제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레딧에 따르면, 지난 5월 퍼플렉시티에 데이터 수집을 중단하라는 경고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퍼플렉시티는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레딧 콘텐츠 인용 횟수를 40배나 늘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레딧은 함정 수사까지 진행했습니다. 구글 검색 로봇만 접근할 수 있는 비밀 게시물을 올렸는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 내용이 퍼플렉시티 검색 결과에 나타난 것입니다. 이는 퍼플렉시티가 구글 검색 결과를 통째로 긁어가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훔쳤다는 강력한 증거가 됐습니다.

레딧 데이터가 뭐 그리 대단한데?

AI 기업들은 더 똑똑한 AI를 만들기 위해 양질의 데이터가 절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레딧은 그야말로 ‘데이터 맛집’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주제로 나눈 생생한 대화와 토론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용자들이 직접 추천(Upvote)과 비추천(Downvote)으로 정보의 질을 평가하는 시스템은 AI에게 좋은 학습 자료가 됩니다. 레딧은 이런 데이터의 가치를 알고 OpenAI, 구글 등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데이터를 제공해왔습니다. 돈을 내고 쓰는 기업이 있는데, 몰래 훔쳐 쓰는 기업을 가만히 둘 수 없었던 셈입니다.

퍼플렉시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사실 퍼플렉시티의 데이터 무단 수집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백과사전 브리태니커와 웹스터 사전, 그리고 언론사 뉴스코프 등 여러 기업이 저작권 침해로 퍼플렉시티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퍼플렉시티 측은 “모든 사람이 공개된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권리를 위해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들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AI 시대의 데이터 저작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는 누구나 마음대로 써도 되는 ‘공짜 뷔페’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재판 결과가 앞으로 AI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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