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가 영화배우?” 틱톡 위협할 OpenAI 소라 신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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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3 08:53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소라, 재사용 가능한 캐릭터 기능 추가
- 2 반려견·인형 등 나만의 배우로 영상 제작 가능
- 3 기본 편집 기능 탑재 및 안드로이드 출시 예고
영상 제작 AI ‘소라(Sora)’를 만든 OpenAI가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제 소라를 이용해 자신만의 단골 캐릭터를 만들어 영상에 계속 등장시킬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영상 편집 기능까지 앱에 추가하고, 곧 안드로이드 버전까지 출시한다고 밝혀 영상 콘텐츠 시장의 거대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진짜 우리집 강아지로 영상을 만든다고?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카메오(Cameo)’라고 불리는 캐릭터 기능입니다. OpenAI 소라 책임자에 따르면, 이제 사용자는 자신의 반려견이나 기니피그, 심지어 아끼는 인형까지 영상 속에 계속해서 등장하는 배우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신기한 기능을 넘어, OpenAI의 영리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과거 유명 캐릭터 무단 사용으로 저작권 문제에 부딪혔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직접 만든 캐릭터를 활용하게 해 법적 분쟁을 피하려는 의도입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캐릭터를 누가 사용할지 직접 정하고 언제든 삭제할 수 있어, 딥페이크 같은 문제에 대한 걱정도 덜었습니다.영상 편집, 이제 앱 하나로 끝?
소라 앱 안에 ‘기본적인’ 영상 편집 기능이 추가된다는 소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전에는 AI로 영상을 만든 뒤 따로 전문 편집 프로그램을 써야 했지만, 이제는 생성부터 편집까지 하나의 앱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영상 제작의 문턱을 크게 낮춥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자신의 상상력을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한때 의미 없이 쏟아지는 ‘AI 폐기물(AI Slop)’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AI 영상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틱톡 자리 넘보는 소라의 큰 그림
소라의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는 OpenAI가 전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지금까지는 일부 국가의 아이폰 사용자만 쓸 수 있었지만,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로 영역을 넓히는 것입니다. 이는 소라가 단순한 영상 제작 도구를 넘어, 틱톡과 경쟁하는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되겠다는 야망을 드러냅니다. AI가 만든 영상이 중심이 되는 ‘AI 퍼스트’ 소셜 미디어의 등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AI로 만든 영상이 새로운 밈(meme) 문화를 이끌어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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