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는 대로만 하던 AI는 끝났다” MS 코파일럿, 이제 반박까지 한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4 01:08
기사 3줄 요약
- 1 MS 코파일럿, 이용자에게 반박하는 ‘진짜 대화’ 모드 추가
- 2 최대 32명과 함께 쓰는 ‘코파일럿 그룹’ 기능으로 협업 강화
- 3 사용자 정보 기억, 건강 정보 강화 등 개인화 기능 대폭 개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비서 ‘코파일럿’의 대대적인 변화를 발표했습니다. 이제 코파일럿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것을 넘어, 사람처럼 개성을 드러내고 사용자와 논쟁까지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의 AI 챗봇들이 사용자의 말에 무조건 동의하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이제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 셈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 삶의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AI가 내 말에 토를 단다고?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진짜 대화(real talk)’ 모드입니다. 이 모드를 켜면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말투에 맞춰 대답하고, 자신만의 관점을 더하며 때로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습니다. MS에 따르면, 이 기능은 사용자가 하는 모든 말에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도전적인 질문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과거 MS가 잠시 선보였다가 논란이 됐던 AI ‘시드니’처럼 무례하지는 않지만, 훨씬 입체적이고 개성 있는 대화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이제 AI랑 단톡도 가능해?
‘코파일럿 그룹’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최대 32명의 사람이 하나의 채팅방에서 코파일럿과 함께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짜거나 팀원들과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때 코파일럿을 초대해 아이디어를 얻거나 정보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AI가 단순한 개인 비서를 넘어 사회적인 관계로 들어오는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나를 기억하고 의사쌤도 찾아준다고?
코파일럿의 기억력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AI가 사용자에 대한 정보, 관심사, 진행 중인 작업 등을 기억해 더욱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합니다. 물론 이 정보는 사용자가 직접 목록을 보고 삭제하는 등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버드 헬스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기반으로 건강 관련 질문에 답하고, 위치나 언어 등 조건에 맞는 의사를 찾아주는 기능도 강화됐습니다.단순한 AI 비서 시대는 끝났다
이번 업데이트는 AI가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MS의 큰 그림을 보여줍니다. AI는 이제 우리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심지어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간과 AI가 어떻게 공존하게 될지 더욱 기대되는 변화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의 반박 기능, 필요한가?
필요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불필요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