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 전화, 보이스피싱입니다” AI가 실시간으로 사기꾼을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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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9 14:40
기사 3줄 요약
- 1 SKT, 통신 데이터 활용한 AI 금융범죄 탐지 기술 출시
- 2 보이스피싱 통화 실시간 분석으로 사기 거래 사전 차단
- 3 신한카드 최초 도입, 고객 금융 보안 수준 한 단계 격상
SK텔레콤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으로 보이스피싱을 막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입니다.
SKT는 자체 개발한 AI 보안 솔루션 'FAME'을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첫 번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통신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합쳐서 이전보다 훨씬 정교하게 금융 사기를 막아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FAME? 그게 대체 뭔데?
FAME은 SK텔레콤이 가진 방대한 통신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보안 플랫폼입니다. 고객의 통화 기록, 문자, 휴대폰 위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이나 부정 거래 같은 금융 범죄의 패턴을 찾아냅니다. 기존의 금융 사기 탐지 시스템(FDS)은 주로 거래 내역만 보고 이상한 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FAME은 통신 기록까지 함께 보기 때문에 사기꾼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이나, 저지르는 도중에 이상한 낌새를 미리 알아챌 수 있습니다.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막아주는데?
예를 들어, 어떤 고객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길게 하거나, 통화를 끊자마자 갑자기 큰 금액을 이체하려고 하면 FAME이 이를 감지합니다. 그러면 신한카드는 즉시 해당 거래를 막거나 고객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를 오랜 시간 통화로 압박하고 속이는 '가스라이팅' 방식의 사기를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악성 앱 탐지 기능에 FAME까지 더해져 금융 보안이 한층 더 강화됐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카드 도난이나 분실 사고에도 이 기술이 쓰이고 있습니다. 카드 결제가 일어난 가게 위치와 고객의 휴대폰 위치가 서로 다르면, 즉시 이상 거래로 판단해 부정 사용을 막는 방식입니다. 양사는 이 기술로 지난달까지 약 2,500건의 도난 및 분실 사고를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이제 진짜 안심해도 되는 걸까?
이번 협력은 통신사와 금융사가 힘을 합쳐 사회적 문제인 금융 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통신 데이터는 금융 데이터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범죄의 사전 징후를 포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박준 SKT AI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은 “FAME 공급으로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 보안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이 더 널리 도입되면 보이스피싱 범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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