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자들 이제 뭐 먹고 사나?” 틱톡 AI가 1분 만에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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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9 22:54
기사 3줄 요약
- 1 틱톡, 긴 영상 자동 편집 및 콘텐츠 기획 돕는 AI 기능 공개
- 2 구독 기반 영상 제작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인 수익 90% 제공
- 3 창작자 생태계 혁신 기대 속 딥페이크 등 AI 윤리 문제 대두
영상 콘텐츠의 절대 강자 틱톡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무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제 누구나 손쉽게 영상을 만들고 심지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틱톡이 최근 발표한 새로운 AI 기능들은 영상 제작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영상 편집에 어려움을 겪던 많은 사람들에게 희소식이지만, 한편으로는 기존 편집자들의 입지를 위협하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정확히 뭔데?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스마트 스플릿’입니다. 1분이 넘는 긴 영상을 올리면 AI가 알아서 재밌는 부분만 쏙쏙 골라 여러 개의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심지어 스마트폰 화면에 맞게 세로 영상으로 바꾸고 자막까지 자동으로 달아줍니다. 이제 1시간짜리 긴 영상도 단 몇 분 만에 여러 개의 틱톡 영상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영상 기획이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AI 아웃라인’ 기능도 나왔습니다. 만들고 싶은 영상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인기 있을 만한 제목, 대본 아이디어, 해시태그까지 추천해 줍니다.돈도 더 많이 준다고?
틱톡은 실력 있는 영상 제작자들을 붙잡기 위해 수익 분배 정책도 파격적으로 바꿨습니다. 구독자에게만 특별한 영상을 제공하는 제작자들에게는 수익의 최대 90%까지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입니다. 유튜브가 보통 수익의 50% 정도를 제작자에게 주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조건입니다. 2024년 기준 약 2500억 달러(약 340조 원) 규모로 평가받는 창작자 경제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틱톡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입니다.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라며?
물론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AI가 진짜 같은 가짜 영상을 만드는 ‘딥페이크’ 기술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명인이 하지도 않은 말을 하는 영상이 진짜처럼 퍼져나가 큰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틱톡은 AI가 만든 영상이 실제 인물이나 사건을 거짓으로 꾸며낼 경우 엄격히 금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모든 가짜 콘텐츠를 완벽히 막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숙제입니다.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틱톡의 이번 발표는 AI 기술이 우리 삶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왔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지만, 동시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도 안게 됐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창의성을 돕는 도구가 될지, 아니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는 위협이 될지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AI 시대에 진짜 ‘창작’이란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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