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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26만 원에 회사 기밀 유출” OpenAI의 은밀한 데이터 수집 방법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30 02:42
“시급 26만 원에 회사 기밀 유출” OpenAI의 은밀한 데이터 수집 방법

기사 3줄 요약

  • 1 AI 기업들, 회사 기밀 데이터 확보 위해 전직원 고용 시작
  • 2 '머코', 시급 26만원에 전문가 지식 구매해 OpenAI 등에 제공
  • 3 기업 스파이 행위 논란 속 13조원대 기업 가치 달성
인공지능(AI) 업계가 기업들의 비공개 데이터를 얻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회사에 다녔던 전 직원들의 머릿속 지식을 직접 사들이는 것입니다. 최근 AI 데이터 스타트업 '머코(Mercor)'가 이런 방식으로 OpenAI, 앤트로픽, 메타 같은 거대 AI 기업과 전직 전문가들을 연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은행, 컨설팅 회사, 법률 회사 등에서 일했던 전문가들에게 시간당 최대 200달러(약 26만 원)를 지급하며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왜 데이터를 안 주는데?

AI 기술이 발전하려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고품질 데이터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자신들의 핵심 정보가 담긴 데이터를 쉽게 내주려 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업무가 AI로 자동화되어 일자리를 잃거나 사업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머코의 CEO 브렌단 푸디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5 행사에서 이러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골드만삭스 같은 회사는 자신들의 가치 사슬을 자동화할 수 있는 AI 모델의 등장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AI 연구소들이 머코를 필요로 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전 직원의 뇌를 빌린다고?

머코는 기업이 아닌 개인에게서 답을 찾았습니다. 전 직원의 머릿속에 있는 지식은 회사가 아닌 개인의 것이라는 생각에 기반한 사업 모델입니다. 전문가들은 머코 플랫폼에서 AI 모델을 가르치고, 그 대가로 높은 수익을 얻습니다. 이런 사업 방식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머코는 설립 3년도 안 되어 연간 반복 매출 약 5억 달러(약 6,500억 원)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100억 달러(약 13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수만 명의 전문가들에게 매일 150만 달러(약 20억 원) 이상을 지급할 정도로 사업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거, 불법 스파이 행위 아니야?

물론 논란의 소지도 있습니다. 이런 방식이 사실상 기업의 정보를 빼내는 스파이 행위가 아니냐는 비판입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원래 직장에 다니면서 부업으로 머코의 일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푸디 CEO는 기업 스파이 행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계약자들이 이전 직장의 기밀 문서를 직접 올리지 않도록 교육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하기는 어렵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새로운 ‘긱 이코노미’의 탄생?

푸디 CEO는 머코의 방식이 우버가 만든 차량 공유 시장처럼, 전문가들을 위한 새로운 ‘긱 이코노미(임시직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 ChatGPT 같은 AI가 최고의 컨설팅 회사나 법률 회사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두려워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운 미래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려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지식이 중요한 자산이 되는 시대, AI가 만들어갈 미래 경제의 모습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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