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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학습에 음란물 썼다?” 메타, 4600억대 소송 휘말린 진짜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30 07:34
“AI 학습에 음란물 썼다?” 메타, 4600억대 소송 휘말린 진짜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성인 영화 제작사, 메타에 4600억 원대 소송 제기
  • 2 메타, AI 학습 위해 불법으로 음란물 다운로드 의혹
  • 3 메타 측 “AI 학습용 아닌 직원들의 개인적 사용” 주장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충격적인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기 위해 불법으로 음란물을 내려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성인 영화 제작사 스트라이크 3 홀딩스가 제기한 이번 소송의 규모는 무려 3억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600억 원에 달합니다. 메타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소송 기각을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스트라이크 3 홀딩스는 메타가 자사의 성인 영화 약 2400편을 불법으로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메타가 회사 IP 주소뿐만 아니라, 2500개의 숨겨진 IP로 구성된 '스텔스 네트워크'까지 동원해 범행을 은폐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사 측은 메타가 이렇게 모은 영상 자료를 동영상 생성 AI 모델인 '무비 젠(Movie Gen)' 등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필수적인 AI 개발을 위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입니다.

메타의 황당한 변명, 정말일까

메타는 해당 주장이 '추측과 암시'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불법 다운로드가 있었다는 증거도 없을뿐더러, 설령 다운로드가 있었더라도 이는 AI 학습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메타는 다운로드된 파일의 양이 매우 적고, 본격적인 AI 연구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부터 7년간 간헐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는 일부 직원의 '사적인 개인 사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메타 측의 설명입니다. 또한 수만 명의 직원과 계약업체, 방문객이 메타의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만큼, 다운로드 행위자를 특정 직원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메타 대변인은 “우리는 이런 유형의 콘텐츠를 원하지 않으며, 학습에 사용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시대, 저작권 논란의 서막

이번 소송은 AI 기술 발전의 이면에 감춰진 저작권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AI를 훈련시키기 위해 인터넷의 방대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원고인 스트라이크 3 홀딩스가 개인 인터넷 사용자를 상대로 수많은 소송을 제기해 '저작권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은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항상 우위에 있던 그들이 거대 기업 메타를 상대로는 어떤 결과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외신에 따르면 스트라이크 3 홀딩스는 2주 안에 메타의 주장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번 소송의 결과가 향후 AI 산업의 데이터 활용 방식에 중요한 판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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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직원 개인 사용' 변명, 믿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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