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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이 AI 대장이라고?" SKT의 파격적 선택, 그 속내는?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30 13:00
"판사 출신이 AI 대장이라고?" SKT의 파격적 선택, 그 속내는?

기사 3줄 요약

  • 1 SKT, 신임 CEO로 법조인 출신 정재헌 사장 선임
  • 2 AI 신뢰·안전성 확보 위한 'AI 거버넌스' 집중
  • 3 통신 부문 분리,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 목표
SK텔레콤(SKT)이 법조인 출신의 정재헌 사장을 새로운 대표(CEO)로 선임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대표가 바뀌는 것을 넘어, SKT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신뢰’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기술 회사가 갑자기 법률 전문가를 최고 자리에 앉힌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SKT의 이번 선택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윤리적 책임과 안정성이 중요해졌다는 시장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아니, 갑자기 웬 법조인 출신 CEO?

이번에 새로 부임한 정재헌 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2020년 SKT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SK그룹의 주요 의사결정기구에서 활동하며 그룹 전체의 경영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특히 정 대표는 SKT에서 AI 기술의 신뢰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인 ‘AI 거버넌스’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과거 사이버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보보호 시스템을 강화한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랑 법이 무슨 상관인데?

정재헌 대표가 강조하는 ‘AI 거버넌스’는 AI 시대의 새로운 나침반과 같습니다. AI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작동하며,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특정 그룹을 차별하지 않도록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AI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이 윤리적 기준을 지키겠다는 약속입니다. AI 기술이 점점 더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오면서, 기술의 성능만큼이나 ‘믿고 쓸 수 있는가’가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SKT는 법률 전문가인 정 대표를 통해 이 ‘신뢰’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려는 전략입니다.

그래서 SKT는 뭘 하려는 건데?

SKT는 이번 인사를 통해 AI 사업과 통신 사업을 나누어 전문성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거대한 항공모함에서 날렵한 전투기를 분리해 각자 임무에 집중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정재헌 대표는 AI 사업을 직접 이끌며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 투자부터 서비스 개발, 데이터 관리까지 총괄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통신 사업은 별도의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통신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게 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SKT의 이번 결정은 AI 경쟁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신뢰’와 ‘규제’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법률 전문가의 시선으로 AI 기술의 위험을 미리 관리하고, 사회적 신뢰를 얻는 기업이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데 베팅한 셈입니다. AI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에, 기술의 심장부에 ‘윤리’라는 코드를 새기려는 SKT의 담대한 발걸음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결국 기술의 진짜 가치는 사람을 얼마나 이롭게 하고, 얼마나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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