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검색은 끝났다?” 구글 AI에게 말만 하면 티켓팅까지 한번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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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5 06:33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모드, 이제 검색 넘어 티켓 예매까지 대행
- 2 여러 사이트 실시간 비교해 최적의 옵션 찾아줘
- 3 챗GPT와 경쟁, 검색을 '실행'으로 바꾸는 구글의 야심
구글 검색의 시대가 새로운 막을 열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을 넘어, 이제는 우리를 대신해 실제 예약까지 처리하는 개인비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 11월 4일, 자사의 검색 서비스인 ‘AI 모드’에 공연 티켓이나 미용실 등을 예약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능은 현재 미국 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됩니다.
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되는 건데?
이제 사용자는 복잡한 검색어를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샤부지 콘서트 스탠딩석 싼 표 2장 찾아줘”라고 AI 모드에 요청하면, AI가 여러 예매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조건에 맞는 티켓 목록을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그저 제시된 목록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옵션을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AI가 바로 해당 예매 페이지로 연결해줘 결제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제공되던 식당 예약 기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입니다.그냥 검색이랑 뭐가 다른 거야?
이 기능의 핵심은 ‘에이전트 AI’ 기술입니다. 마치 사람 비서처럼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스스로 여러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비교하며, 심지어 예약 양식 작성 같은 복잡한 작업까지 대신 처리해주는 기술을 말합니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프로’가 똑똑한 두뇌 역할을 하고, ‘프로젝트 마리너’라는 기술이 실제 웹사이트에서 사람처럼 행동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여러 사이트를 오가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구글은 왜 이런 기능을 만든 걸까?
구글의 이러한 변화는 챗GPT나 퍼플렉시티 AI 같은 새로운 경쟁자들을 의식한 전략적 행보입니다. 단순히 정보가 담긴 링크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실제 행동까지 돕는 ‘실행 플랫폼’으로 거듭나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를 구글 생태계 안에 더 오래 머물게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현재 AI 모드는 전 세계 180개국 이상으로 확대되었으며, 구글은 앞으로도 학습 계획을 짜주는 등 AI 비서 기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앞으로 우리 생활은 어떻게 바뀔까?
구글의 새로운 도전은 AI 비서가 우리 일상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복잡하고 귀찮은 온라인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해주면서 우리 삶은 한층 더 편리해질 것입니다. 물론 AI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검색창에 말을 거는 것만으로 모든 일이 처리되는 세상은 이미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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