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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앞 우회전은 끝났다" 구글맵 AI, 건물 보고 길 알려준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5 23:39
"500m 앞 우회전은 끝났다" 구글맵 AI, 건물 보고 길 알려준다

기사 3줄 요약

  • 1 구글맵, 제미나이 AI 탑재해 완전히 새로워져
  • 2 '건물 보고 길 안내' 등 대화형 길안내 기능 추가
  • 3 카메라로 장소 비추면 관련 정보 알려주는 기능도
매일 사용하던 구글맵이 인공지능(AI)을 만나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단순히 길만 알려주던 내비게이션을 넘어, 이제는 운전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주변 상황까지 똑똑하게 알려주는 개인 비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바로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의 탑재입니다.

"500m 앞 우회전" 이제 안녕?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길 안내 방식입니다. 기존 내비게이션이 '500m 앞에서 우회전하세요'처럼 거리 중심으로 알려줬다면, 이제는 주변의 실제 건물을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저기 보이는 주유소에서 우회전하세요' 또는 '유명한 레스토랑을 지나자마자 좌회전입니다' 와 같은 방식입니다. 이는 AI가 2억 5천만 개가 넘는 장소 정보와 스트리트뷰 이미지를 함께 분석하기에 가능해진 기술입니다. 마치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길을 알려주는 것처럼 직관적이어서, 더 이상 헷갈릴 일이 줄어들게 됩니다.

운전 중에 AI랑 수다 떤다고?

운전 중에도 AI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음성으로 '경로 주변에 채식 메뉴가 있는 저렴한 식당 찾아줘, 주차는 편한 곳으로' 와 같이 여러 조건을 담아 복잡한 질문을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답을 찾아줍니다. 단순히 장소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스포츠 경기 결과를 묻거나 갑자기 생긴 약속을 캘린더에 추가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또한, 음성으로 교통사고나 정체 상황을 제보하면, AI가 다른 사용자들에게 해당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만 비추면 정보가 쏙쏙

구글 렌즈와 결합한 새로운 기능도 선보입니다. 길을 걷다가 궁금한 건물이나 식당이 보이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는 어떤 곳이야? 왜 인기가 많아?'라고 물으면 AI가 바로 관련 정보를 찾아 알려줍니다. 이 새로운 기능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을 시작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구글맵은 단순한 지도 앱을 넘어, 우리의 일상과 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똑똑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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