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번역기 싹 다 버려라” IT 전문기자가 밝힌 충격적인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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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8 00:34
기사 3줄 요약
- 1 IT 전문기자, 이탈리아 기차에서 AI 번역기 무용지물 경험
- 2 AI 오작동으로 가족 뿔뿔이 흩어지는 아찔한 위기 발생
- 3 최첨단 기술보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소통 방식이 더 효과적
최첨단 인공지능(AI) 번역기만 믿고 해외여행을 떠났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IT 전문 기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공개됐습니다.
더 버지에 따르면, 13년 경력의 베테랑 IT 기자인 빅토리아 송은 최근 이탈리아 고속 열차에서 겪은 아찔한 순간을 전했습니다. AI 번역 기술이 실제 긴급 상황에서는 얼마나 무력한지, 그리고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소통 방식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아니,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데?
사건은 시속 300km로 달리는 이탈리아 고속 열차 안에서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가족들이 "내릴 역을 놓칠 뻔했다"며 소리쳤고, 한 중국인 할머니는 알아들을 수 없는 중국어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열차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혼란 속에서 최첨단 AI 번역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불안정한 네트워크, 배터리 문제, 그리고 여러 언어가 뒤섞인 긴급 상황의 미묘한 맥락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자의 가족 절반은 엉뚱한 역에 내리면서 꼼짝없이 이산가족이 되고 말았습니다.AI보다 나았던 의외의 방법
놀랍게도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해결한 것은 AI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소통 방식인 '손가락으로 가리키기'와 같은 비언어적 소통이었습니다. 송 기자는 AI 번역기를 꺼내는 대신, 손짓과 표정을 사용해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감정과 상황의 긴급함을 전달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었습니다. 기술이 해결 못 한 문제를 인간 본연의 능력이 해결한 셈입니다.그럼 AI 번역기, 정말 필요 없을까?
이번 사례는 AI 기술을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AI 번역기는 분명 편리한 도구지만, 아직 인간의 정서나 복잡한 위기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결국 기술은 인간의 삶을 돕는 보조 수단일 뿐, 그 자체로 완전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번 경험은 기술의 명확한 한계와 함께, 그 어떤 기술로도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소통 능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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