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도구/제품

“컴퓨터를 바보로 만드네?” MS 코파일럿 광고 속 놀라운 진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8 22:40
“컴퓨터를 바보로 만드네?” MS 코파일럿 광고 속 놀라운 진실

기사 3줄 요약

  • 1 MS 코파일럿, 광고와 달리 엉뚱한 답변으로 혹평
  • 2 제품 식별, 정보 검색 등 기본적 임무 수행 연이어 실패
  • 3 MS, 대규모 업데이트로 기능 개선하며 반격에 나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야심 차게 내놓은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 "컴퓨터와 대화하는 시대가 온다"는 광고는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기대와 달리, 현실은 실망스러웠다는 혹평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일주일간 코파일럿을 직접 사용해 본 후 "강력한 컴퓨터를 무능하게 만든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광고 속 모습과 실제 성능 사이의 큰 격차를 낱낱이 파헤친 것입니다.

광고 속 모습, 정말일까?

더 버지에 따르면 코파일럿은 광고에서 선보인 기본적인 임무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유튜브 영상 속 마이크 모델을 물었을 때, 엉뚱한 제품을 알려주거나 "조명이 정확하지 않아 확실하지 않다"는 변명을 늘어놓기 일쑤였습니다. 심지어 화면에 '새턴 V 로켓'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보여도 로켓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동굴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에 어떻게 가?"라고 묻자, 엉뚱하게도 사진이 저장된 컴퓨터 폴더 경로를 안내하는 황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단순 작업도 못한다고?

코파일럿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간단한 이력서를 자기소개로 바꿔달라는 요청에는 상투적이고 어색한 문장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용자의 고양이가 찍힌 사진을 보고도 전혀 언급하지 않는 무심함도 보였습니다. 윈도우의 '다크 모드'를 켜는 것과 같은 간단한 설정 변경조차 불가능했습니다. 앱 사용법에 대한 조언은 너무 일반적이었고, 스프레드시트의 데이터는 계속해서 잘못 읽어 신뢰도를 완전히 잃었습니다.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었던 셈입니다.

MS의 반격, 달라졌을까?

이러한 혹평은 MS에 큰 숙제를 안겼습니다. 물론 초기 AI 기술의 한계일 수 있지만, 사용자들의 실망은 컸습니다. 이에 MS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코파일럿의 환골탈태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제 코파일럿은 사용자의 파일과 앱에 직접 접근해 일을 처리하는 '코파일럿 액션' 기능을 선보입니다. 또한, 사용자의 습관을 기억하는 '메모리' 기능으로 더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대화 상대를 넘어 진짜 '비서'로 거듭나기 위한 반격이 시작된 것입니다.

진짜 AI 비서, 아직은 먼 이야기?

초기 코파일럿은 '문제를 찾아다니는 불완전한 해결책'이라는 오명을 썼습니다. 하지만 MS는 비판을 거울삼아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인간과 함께 일하는 '동반자'로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AI의 환각 현상이나 개인정보 보호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과연 코파일럿은 '바보 AI'라는 혹평을 딛고, 우리 삶을 바꿔놓을 진정한 AI 비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 변화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AI 광고, 실제보다 과장해도 될까?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