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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 정책 좌지우지하려는 검은 속셈” 유출 문건 속 억만장자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6 07:41
“미국 AI 정책 좌지우지하려는 검은 속셈” 유출 문건 속 억만장자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측근 억만장자, 미국 AI 규제 장악 시도 문건 유출
  • 2 주 정부 AI 법안 무력화 계획, 양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 3 결국 거센 후폭풍 속 논란의 행정명령 서명은 최종 무산
미국 워싱턴 정계가 한 문건 때문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최근 유출된 이 문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각 주에서 만들어지는 인공지능(AI) 관련 법안을 모두 무력화하려는 계획을 담고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계획의 배후에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이자 트럼프의 최측근인 데이비드 삭스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이야?

유출된 행정명령 초안은 충격적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 부처 장관들에게 90일 안에 AI 법을 만든 주 정부를 처벌할 방법을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심지어 법무부 장관에게는 30일 안에 해당 주들을 고소할 법률팀을 꾸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반드시 'AI 및 암호화폐 특별 고문'인 데이비드 삭스와 협의해야 한다는 조항도 포함됐습니다. 사실상 미국 AI 정책의 모든 권한을 삭스 한 사람에게 몰아주려는 시도였습니다. 한 백악관 측근은 이를 두고 “권력 장악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명백한 권력의 집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려고 한 거지?

삭스가 이런 계획을 세운 이유는 복합적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여러 주에 흩어진 AI 규제를 하나로 통합해 미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그는 “이 사람들은 내 사람들”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이 속한 기술 산업을 보호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있었습니다. 당시 행정부 내에는 빅테크를 불신하고 강력한 규제를 원했던 민주당 출신 관료들과 강경 보수파들이 있었습니다. 삭스는 이들의 영향력을 무력화하고 AI 정책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실패한 거야?

이 대담한 계획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암초를 만났습니다. 민주당의 반발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MAGA’ 강경파마저 등을 돌렸습니다. 이들은 삭스의 계획이 주 정부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AI가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보수적인 가족 가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믿으며 빅테크 기업 자체에 대한 불신이 깊었습니다. 결국 트럼프 지지층까지 등을 돌리는 등 거센 후폭풍이 불자, 백악관은 서명 예정이었던 행정명령을 슬그머니 없던 일로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지?

결국 삭스의 ‘AI 쿠데타’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백악관은 논란이 된 행정명령 대신, 아주 평범하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다른 AI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상황을 수습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비록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AI 기술의 미래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힘겨루기를 명확히 보여줬습니다. AI 시대를 맞아 혁신과 통제 사이에서 미국 사회가 어떤 길을 선택할지, 그 거대한 논쟁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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