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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앤 클릭은 흑백영화' 40년 장인의 파격 변신과 폭탄 발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3 04:45
'포인트 앤 클릭은 흑백영화' 40년 장인의 파격 변신과 폭탄 발언

기사 3줄 요약

  • 1 '몽키 아일랜드' 개발자, 40년 만에 액션 게임으로 파격 변신
  • 2 '포인트 앤 클릭은 흑백영화'라며 기존 방식 강하게 비판
  • 3 신작 통해 '부자들을 먹어치워라'며 자본주의 신랄하게 풍자
'몽키 아일랜드' 시리즈로 유명한 전설적인 게임 개발자 론 길버트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그의 손에 들린 것은 익숙한 어드벤처 게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액션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40년간 한 우물을 판 장인이 갑자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과거 대표 장르였던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을 '흑백 무성영화'에 비유하며,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습니다.

그래서, 40년 만의 신작은 어떤 게임인데?

론 길버트의 신작 '데스 바이 스크롤링'은 끝없이 아래로 움직이는 화면에서 살아남는 액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사신(Grim Reaper)의 추격을 피하며 몰려드는 적들과 싸워야 합니다. 이 게임은 원래 '러너'라는 이름의 간단한 프로토타입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플레이어가 직접 조준해야 했지만, 지금은 자동으로 조준하고 공격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 더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게임의 배경 설정입니다. 게임 속 세상은 투자 은행가들이 인수한 '연옥 주식회사'가 지배하며,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돈을 모아야 합니다. 이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비꼬는 길버트 특유의 유머입니다.

잘나가던 어드벤처 게임, 왜 갑자기 그만둔 거야?

길버트가 40년 경력을 뒤로하고 새로운 장르에 뛰어든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이 이제 일부 향수를 가진 플레이어들만 즐기는 낡은 형식이 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실 그는 '데스 바이 스크롤링' 이전에 '젤다의 전설' 같은 오픈월드 RPG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거대 게임 회사들은 끔찍한 계약 조건만 제시하며 투자를 거절했고, 결국 프로젝트는 무산되었습니다. 길버트는 요즘 대형 게임사들이 데이터와 공식에만 의존해 창의적인 게임이 나오기 어렵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한때 게임 개발의 든든한 자금줄이었던 '킥스타터' 같은 크라우드 펀딩조차 이제는 죽었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앞으로 어드벤처 게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길버트는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은 비판했지만, 어드벤처 '장르' 자체의 미래는 밝게 보고 있습니다. 그는 '로렐라이 앤 더 레이저 아이즈' 같은 최신 게임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와 퍼즐을 풀어내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만약 다시 '몽키 아일랜드'를 만든다면, 2D가 아닌 3D 세상에서 새로운 방식의 퍼즐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론 오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있다는 걱정도 함께 내비쳤습니다. 결국 론 길버트의 이번 변신은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재미를 찾아 나서는 한 노장 개발자의 열정적인 도전으로 보입니다. 그의 도전이 게임 산업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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