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에이전트 전쟁 선언?… '언어 장벽' 무너뜨릴 A2A 프로토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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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11 01:10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에이전트 간 소통 표준화하는 A2A 프로토콜 발표
- 2 능력 발견, 작업 관리, 사용자 경험 협상, 보안 통신 지원
- 3 세일즈포스 등 50개 이상 기업 표준화 파트너십 참여
구글이 인공지능(AI) 세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습니다.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대화하고 협업할 수 있게 하는 'Agent2Agent(A2A) 프로토콜'을 발표한 건데요. 다른 회사가 만든 AI들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통 언어'를 만든 셈입니다.
A2A 프로토콜이 뭐길래?
A2A 프로토콜은 서로 다른 프레임워크와 벤더(판매자)에서 만든 AI 에이전트들이 어떻게 소통하고 협업할지 표준화하는 시스템입니다. HTTP와 JSON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쉽게 통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죠. 이 프로토콜의 핵심 기능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능력 발견'입니다. AI 에이전트들이 자신의 능력을 JSON 형식의 '에이전트 카드'로 광고하면, 다른 에이전트들이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에이전트를 찾아 A2A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작업 관리'입니다. 프로토콜이 에이전트 간 소통을 도와 작업 완료를 보장합니다. 작업은 결과물(아티팩트)을 생성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들이 협력해 최종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합니다. 셋째, '사용자 경험 협상'입니다. A2A는 에이전트들이 UI 기능을 협상해 사용자 상호작용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합니다. 각 메시지는 특정 콘텐츠 유형이 지정된 '부분'을 포함하며, 에이전트들이 아이프레임, 비디오, 웹 양식 등 필요한 형식을 협상할 수 있습니다. 넷째, '보안 통신'입니다. A2A는 기업 수준의 인증과 권한 부여를 지원해 안전한 상호작용을 보장합니다. OpenAPI의 인증 방식과 동등한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고 하네요.앤트로픽의 MCP와 시너지 효과
A2A는 앤트로픽의 Model Context Protocol(MCP)과 상호 보완적입니다. A2A가 에이전트들이 '서로 대화'할 수 있게 하는 반면, MCP는 풍부한 맥락 이해를 제공해 에이전트들이 '세상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는 구글의 제미나이가 MCP를 지원할 것이라고 확인했죠. A2A와 MCP가 함께 만드는 스택은 강력합니다. MCP가 에이전트에게 풍부한 맥락 이해를 제공하면, A2A는 에이전트들이 이를 바탕으로 협업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합니다.에이전트 개발 키트(ADK)도 출시
구글은 또한 AI 에이전트와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Agent Development Kit(ADK)도 출시했습니다. ADK는 유연성을 위해 설계되어 개발자들이 다양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합할 수 있습니다. ADK를 사용하면 100줄 미만의 코드로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하네요.업계의 광범위한 참여
세일즈포스, 랭체인, 아틀라시안, 페이팔, 맥킨지 등 50개 이상의 기업이 다중 에이전트 표준화를 위한 파트너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에이전트 시스템에서 보편적인 상호 운용성을 구축하려는 업계의 광범위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 협력은 AI 에이전트들이 사용하는 언어, 운영되는 클라우드, 작성된 프레임워크에 관계없이 함께 추론하고, 협업하고, 동적인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구글의 A2A 프로토콜은 단순한 기술 사양이 아닌 AI 혁명의 다음 장을 위한 청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거나, 다른 클라우드에서 실행되거나, 다른 프레임워크로 작성된 에이전트들이 함께 추론하고 협업하여 동적인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세계를 향한 첫걸음인 셈이죠.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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