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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충격 발표… AI 성능 4배↑ ‘블랙웰’ GPU 등장

댓글 0 · 저장 0 2025.04.21 16:03
엔비디아 충격 발표… AI 성능 4배↑ ‘블랙웰’ GPU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GTC 2025서 ‘블랙웰’ GPU 공개
  • 2 기존 대비 4배 성능 향상, ‘AI 공장’ 시대 예고
  • 3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AI 기술 적용 분야 확대
AI 칩 분야의 절대강자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신기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바로 ‘블랙웰(Blackwell)’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그래픽 처리 장치(GPU) 아키텍처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진행된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5에서 공개된 이 기술은 인공지능(AI) 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GPU가 이전 세대인 ‘호퍼(Hopper)’보다 무려 4배나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예를 들어 챗GPT 같은 거대 언어 모델(LLM)을 훈련시키는 데 기존에는 몇 달이 걸렸다면, 블랙웰을 사용하면 몇 주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AI 개발 속도가 혁신적으로 빨라지는 셈이죠.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이 블랙웰 기술을 기반으로 ‘AI 공장(AI Factories)’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마치 과거 산업혁명처럼, AI가 모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입니다.

블랙웰 GPU, 뭐가 그렇게 대단해?

블랙웰 GPU의 엄청난 성능 향상은 여러 기술 혁신 덕분입니다.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하고, HBM3e라는 초고속 메모리를 288GB나 탑재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블랙웰 울트라’ 버전은 AI 연산 능력을 1.5배 더 높였다고 합니다. 이런 강력한 성능은 AI 모델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나 구글 클라우드 같은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이 블랙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이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성능이 좋아진 만큼 전력 소모도 커졌습니다. GPU 하나당 최대 1000W의 전력을 사용하고, 이를 모아놓은 시스템은 140kW까지 필요할 수 있어 액체 냉각 같은 고성능 냉각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설치 장소의 전력 공급과 냉각 시설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조 단위 AI 모델도 거뜬? GB200 시스템

엔비디아는 블랙웰 GPU 72개를 하나로 묶은 ‘GB200 NVL72’ 시스템도 공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수조 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모델을 훈련하거나, 복잡한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초당 144페타플롭스(1초에 14경 4천조 번 연산)라는 어마어마한 연산 능력을 자랑하며, 엔비디아의 고속 연결 기술인 NVLink를 이용해 GPU 간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했습니다. 물론 이런 고성능 시스템은 가격이 매우 비싸고 설치도 복잡해서, 주로 대규모 AI 연구소나 AI 중심 기업들이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액체 냉각 시스템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역시 필수입니다.

개발자들 주목! AI 개발 쉬워진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만 높인 것이 아니라, AI 개발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 도구들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CUDA-X AI 라이브러리’와 ‘NIM 마이크로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NIM은 미리 만들어진 AI 모델들을 마치 레고 블록처럼 가져다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덕분에 기업들은 복잡한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대신, NIM을 활용해 몇 주 걸리던 AI 서비스 배포 시간을 단 몇 분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미 서비스나우(ServiceNow) 같은 기업이 NIM을 활용해 특정 분야에 맞는 AI 비서(코파일럿)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료,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도입이 훨씬 쉬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이 도구들을 잘 사용하려면 컨테이너나 클라우드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클라우드부터 자율주행까지, AI 어디까지 가나?

엔비디아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막대한 초기 투자 없이도 최첨단 블랙웰 AI 인프라를 빌려 쓸 수 있게 됩니다. AI 기술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혁신을 이끌어내려는 전략입니다.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도 새로운 ‘DRIVE Thor’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관련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해 처리 능력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제너럴 모터스(GM) 같은 자동차 회사들이 이 플랫폼을 활용해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산업에도 AI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엔비디아는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도 발표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 영상 분석이나 신약 개발을 돕는 AI 모델(세계 최대 규모의 생물학 기반 모델 'Evo 2' 포함)을, 제조 분야에서는 생산 설비의 고장을 예측하거나 품질 관리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사기 탐지나 알고리즘 거래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합니다. 이런 맞춤형 솔루션들은 해당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서비스들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물론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에 맞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AI 전문가 육성이 중요합니다. 엔비디아의 이번 발표 이후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AI 시대의 리더로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젠슨 황 CEO가 강조한 ‘AI 공장’ 비전처럼, 블랙웰 기술은 앞으로 우리 사회와 산업 전반에 AI를 깊숙이 통합시키며 또 다른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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