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투자 받은 한국 AI 등장, ‘초지능’을 개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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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22 10:53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AI 스타트업, '초지능' AI 개발 목표.
- 2 퓨처플레이 등서 50억 원 시드 투자 유치 성공.
- 3 AI가 과학 가설 생성, 연구 자동화 시대 예고.
이제 AI가 과학 연구까지 넘보는 시대가 열리는 걸까요? 마치 공상과학 영화 같은 이야기가 한국에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국내 AI 스타트업 '애스터로모프'가 무려 50억 원이라는 거액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단순한 AI 서비스 개발이 아닙니다. 바로 과학 연구 자체를 자동화하는 '초지능'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입니다.
만약 이게 현실이 된다면, AI가 스스로 새로운 과학 이론을 만들고 실험까지 설계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상상만 해도 엄청난 변화 아닌가요? 과연 이 담대한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애스터로모프가 받은 50억 원의 투자금과 그들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50억 뭉칫돈, 어디에 쓰이나?
이번 투자는 퓨처플레이가 30억 원을 투자하며 주도했고,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도 힘을 보탰습니다. 이제 막 설립된 신생 기업에 50억 원이라는 시드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애스터로모프의 비전과 기술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겠죠. 애스터로모프는 올해 2월에 설립된 따끈따끈한 스타트업입니다. 이들의 목표는 '초지능'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AI가 생물학이나 화학 분야에서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능력을 갖추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내거나, 복잡한 질병의 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밝혀내고, 전에 없던 신소재를 설계하는 일 등을 AI가 해낼 수 있다는 상상입니다.AI가 논문 쓴다고? '스페이서' 정체는?
애스터로모프의 핵심 기술은 '스페이서(SPACER)'라는 이름의 기초 모델입니다. 스페이서는 기존 AI 모델처럼 주어진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독창적인 과학 연구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새로운 과학 지식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애스터로모프 측은 스페이서가 경쟁 AI들과 다른 점으로 '수학적 구현'을 꼽습니다. 단순히 통계적 연관성이나 패턴 매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베이즈 네트워크, 미분방정식, 통계 모델링, 머신러닝, 그래프 이론, 최적화 알고리즘 등 다양한 수학적 방법을 사용해 과학 원리를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통해 이론에 기반한 새롭고 검증 가능한 가설을 생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23세 CEO와 젊은 천재들?
애스터로모프를 이끄는 인물은 이민형 대표입니다. 놀랍게도 그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연구 경력을 쌓았을 정도로 뛰어난 인재입니다. 그의 젊은 나이와 열정은 애스터로모프의 혁신적인 도전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팀 구성원 역시 명문대 출신의 젊은 연구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적인 열정과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문화 속에서 '과학 초지능'이라는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진짜 AI 과학자 시대 오나?
애스터로모프는 2025년 말까지 스페이서가 매일 수백 개의 새로운 과학 가설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대담한 목표입니다. 만약 이 목표가 실현된다면, 과학 연구의 생산성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질 것입니다. 물론, 생성된 가설의 양만큼이나 질과 독창성, 그리고 검증 가능성이 중요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단순히 가설 생성에 그치지 않고, 실험 설계와 수행, 데이터 분석과 해석까지 AI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완전한 AI 기반 연구 조직으로 발전하는 것을 꿈꿀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며 과학 지식의 경계를 넓혀나가는 AI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일 것입니다.장밋빛 미래? 넘어야 할 산은 없나?
'초지능'이라는 개념은 엄청난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동시에 여러 윤리적, 사회적 질문을 던집니다. AI 연구 과정에서의 편향성 문제, AI가 내린 결론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 소재, AI가 생성한 지식의 오용 가능성, 그리고 과학 분야에서의 일자리 문제 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AI가 과연 인간 과학자처럼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혁신적인 발견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AI가 잘못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결과를 내놓을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애스터로모프의 도전은 단순히 기술 개발의 성공 여부를 넘어, 이러한 윤리적, 사회적 고민에 어떻게 답할 것인지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것입니다.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책임감 있는 자세와 열린 소통이 중요합니다. 애스터로모프의 여정이 과학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지, 아니면 또 다른 경고를 남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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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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