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왕좌 교체? GPT-4 밀어낸 ‘GPT-4o’ 뭐가 다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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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30 22:08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챗GPT서 GPT-4 서비스 종료 발표
- 2 후속 모델 GPT-4o, 멀티모달 기능 앞세워 대체
- 3 GPT-4, 저작권 논란 속 퇴장하며 AI 세대교체
AI 팬들이라면 깜짝 놀랄 소식입니다.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GPT-4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립니다. OpenAI는 2025년 4월 30일부터 ChatGPT에서 GPT-4 모델 지원을 중단하고, 최신 모델인 GPT-4o(지피티 포오)로 완전히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불과 1년여 만에 이뤄진 갑작스러운 세대교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GPT-4, 왜 갑자기 사라지나?
2023년 3월 등장한 GPT-4는 미국 변호사 시험 상위 10%에 들고, 복잡한 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능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 속도는 GPT-4마저 과거의 유물로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왕좌에 오른 GPT-4o는 기존 모델을 압도하는 강력한 무기를 갖췄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멀티모달’ 능력입니다. GPT-4가 주로 글자와 이미지만 이해했다면, GPT-4o는 글자, 소리, 이미지, 영상까지 모두 알아듣고 처리합니다. 마치 오감을 가진 AI처럼요.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AI 능력의 ‘퀀텀 점프(대도약)’라고 평가합니다. 속도와 효율성도 비교 불가입니다. GPT-4o는 GPT-4 터보 모델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초당 109 토큰 생성)를 자랑하며, API 사용 비용은 절반이나 저렴합니다. 더 똑똑해진 것은 물론입니다. 지시를 더 잘 따르고, 문제 해결 능력과 대화 흐름도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일부에서는 ‘감성 지능’까지 탑재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그래서 우리한테 뭐가 달라지는데?
GPT-4의 퇴장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예고합니다. 복잡한 방 사진을 찍어 올리면 GPT-4o가 바로 정리 계획을 짜주는 식의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처음에는 새로운 기능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더 큰 변화를 맞이합니다. 기존에 GPT-4를 기반으로 앱이나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이제 GPT-4o에 맞춰 코드를 수정해야 합니다. 당분간은 API를 통해 GPT-4를 계속 쓸 수 있지만, 이는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OpenAI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질 수 있습니다. 물론 대안도 있습니다. 메타의 라마3(LLaMA 3)나 챗돌핀(ChatDolphin) 같은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하면 OpenAI의 정책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더 많은 기술적 노력이 필요합니다.OpenAI, 너무 정신없는 거 아냐?
GPT-3.5, GPT-4, GPT-4 터보, 그리고 GPT-4o까지. OpenAI의 모델 출시는 숨 가쁘게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샘 알트먼 CEO조차 모델 이름이 혼란스럽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빠른 행보는 치열한 AI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놓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모델을 내놓으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빠른 변화는 사용자나 개발자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GPT-4, 조용히 사라지진 못하나?
화려했던 GPT-4의 시대는 ‘저작권 논란’이라는 그림자도 남겼습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와 작가들은 OpenAI가 허락 없이 자신들의 콘텐츠를 GPT-4 학습에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OpenAI는 이것이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맞서고 있지만, 논란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AI 모델 개발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쟁점입니다. 기술 발전과 창작자의 권리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GPT-4의 퇴장은 AI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입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GPT-4는 AI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GPT-4o와 같은 더 발전된 모델의 등장을 이끌었습니다. AI 기술은 앞으로도 예측 불가능한 속도로 발전할 것입니다. 이제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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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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