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

"챗GPT 나와!" 한국 AI, 싱가포르 홀릴까? 크라우드웍스 야심작 공개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2 13:36

기사 3줄 요약

1 크라우드웍스, ATxSG 2025 참가해 해외 공략
2 에이전틱 AI 플랫폼 '알피' 핵심 기술 선보여
3 싱가포르 거점 동남아 시장 입지 강화 목표

최근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인 '아시아테크 싱가포르 2025(ATxSG 2025)'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참가를 통해 크라우드웍스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알피(Alpy)'를 앞세워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 특히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AI 업계에서는 이번 크라우드웍스의 행보가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ATxSG가 뭐길래? 싱가포르에 총출동!

아시아테크 싱가포르, 줄여서 ATxSG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정보통신기술(ICT) 행사 중 하나입니다. 작년 행사에는 전 세계 110개가 넘는 나라에서 2만 2천 명이 넘는 업계 사람들이 모였을 정도입니다. 올해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ATx서밋'과 실제 사업 기회를 찾는 'ATx엔터프라이즈' 같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크라우드웍스에게는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크라우드웍스가 내세우는 '알피'는 대체 뭐임?

크라우드웍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알피(Alpy)'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 서비스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플랫폼입니다. 알피의 핵심 기술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알피 날리지 컴파일러'입니다. 이건 기업 내부에 쌓여있는 수많은 정보들을 AI가 똑똑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듬어주는, 일종의 'AI 데이터 정리 전문가'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미 영어와 일본어도 지원해서 일본이나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도 관심이 뜨겁다고 합니다. 두 번째 핵심 기술은 '알피 이밸류에이션'입니다. 기업이 만든 AI 모델이 실제로 출시되기 전에 얼마나 똑똑한지, 혹시 이상한 답변을 하지는 않는지,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미리 꼼꼼하게 테스트하는 'AI 성능 검증 시스템'입니다. 이 솔루션은 컴퓨터가 자동으로 평가하는 것과 전문가가 직접 평가하는 것을 모두 활용해서 AI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한테 뭐가 좋은데? 동남아 진출하면 끝?

크라우드웍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은 단순히 기업 하나의 성장을 넘어, 한국 AI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만약 크라우드웍스의 '알피'가 동남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국내 다른 AI 기업들에게도 해외 진출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은 새로운 기술 교류와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옵니다. 물론 동남아 시장도 경쟁이 치열하고, 각 나라마다 문화나 규제가 달라서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하지만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ATxSG 참가를 발판 삼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포부입니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AI 산업을 적극 키우고 있어 연구개발 역량과 자금력이 뛰어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짜 동남아에서 먹힐까? 미래는?

크라우드웍스는 단순히 기술력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현지 시장에 맞는 맞춤형 전략과 다국어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이미 산업 맞춤형 혁신 바우처 공급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동남아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이번 도전을 통해 크라우드웍스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