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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기도 이제 소용없나?” 국방 AI, 양자컴퓨터 눈 달았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6 13:12

기사 3줄 요약

1 펀진-리게티-노르마, 국방 AI 기술 협력 발표
2 양자컴퓨팅 기반, 미래 국방 혁신 목표
3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곧 출시

최근 우리나라 국방 기술 분야에서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만한 중요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국내 국방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펀진'이 미국의 양자컴퓨팅 선도기업 '리게티 컴퓨팅', 그리고 국내 양자컴퓨팅 기술 강소기업 '노르마'와 손잡고 '양자컴퓨팅 기반 국방 AI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SF 영화에서나 보던 첨단 기술이 우리 국방 현실로 한 걸음 더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SF 영화 속 기술이 현실로? 양자컴퓨팅이 뭐길래?

양자컴퓨팅이라는 단어가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는 작동 원리가 전혀 다른, 엄청나게 빠른 차세대 슈퍼컴퓨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존 컴퓨터가 0 또는 1, 둘 중 하나의 정보만을 처리한다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큐비트'라는 단위를 사용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처리합니다. 이는 마치 수많은 갈림길에서 하나의 길만 선택해 가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동시에 여러 갈래 길을 탐색하며 가장 빠른 길을 찾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러한 양자컴퓨팅 기술은 국방 분야에서 AI와 결합했을 때 그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복잡한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작전 계획을 수립하거나, 기존 탐지 시스템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스텔스기나 잠수함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해킹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암호 체계를 구축해 중요한 군사 정보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어벤져스급 만남, 그래서 뭘 함께 만드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주요 협력 내용은 ▲양자 소프트웨어 분야 공동 연구개발 사업화(R&BD) ▲국방 분야에 적용 가능한 양자 AI, 양자 머신러닝,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양자컴퓨팅 인프라 및 노하우 교류 ▲국방 전용 하이브리드 AI(고전컴퓨팅+양자컴퓨팅) 모델 개발 등입니다. 한마디로, 미래 국방에 필요한 핵심 양자 AI 기술을 함께 만들고 실제 국방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리게티 컴퓨팅과 노르마는 올해 하반기에 84큐비트급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개발될 양자 AI 알고리즘을 테스트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새로운 게임 엔진이 나와야 멋진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것처럼, 강력한 양자컴퓨팅 환경이 있어야 첨단 국방 AI 기술도 꽃피울 수 있는 것입니다.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 어떻게 힘을 합칠까?

이번 협력은 각 분야 최고 기업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펀진은 국방 AI 솔루션 개발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AI 기반 지휘결심지원체계 등을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리게티 컴퓨팅은 초전도 회로 기반의 양자컴퓨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세계적인 풀스택 양자컴퓨팅 기업입니다. 노르마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국방, 항공우주 등 다양한 산업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실질적인 성과(양자 이득)를 만들어 온 국내 강소기업입니다. 펀진은 국방 분야의 특수성과 실제 운용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자 AI 기술의 국방 적용 방안을 제시하고, 개발된 기술이 군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리게티는 핵심적인 양자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며, 노르마는 양자컴퓨팅 기술 적용 노하우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협력은 우리나라 국방 기술의 혁신적인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게 진짜 우리 국방을 바꿀 수 있을까?

김득화 펀진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방 AI 기술의 진화뿐만 아니라, 미래 전장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뜻깊은 협력"이라며, "양자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과 펀진의 국방 AI 기술이 결합돼 지능화 전장 시대의 국방 기술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자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그 발전 속도와 잠재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 국방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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