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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긴장해!" 삼성, 143조 시장 석권할 ‘생각하는 로봇’ 기술 공개?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5.28 06:18
"중국 로봇 긴장해!" 삼성, 143조 시장 석권할 ‘생각하는 로봇’ 기술 공개?

기사 3줄 요약

  • 1 삼성전자, 자율주행 로봇 기술 미국 특허 출원
  • 2 엘리베이터 탑승, AI 최적 경로 예측 기술 개발
  • 3 143조 로봇 시장 선점, AI 로봇 '볼리' 출시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최적의 경로를 찾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율주행 로봇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에서 핵심 특허들을 잇따라 출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에는 개인용 AI 로봇 '볼리' 출시도 앞두고 있어,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로봇 시장을 향한 삼성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진짜 로봇이 혼자 엘리베이터 탄다고?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에 출원한 특허 중 하나는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인식하고 타고 내리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복잡한 카메라나 서버 연결 없이, 와이파이 신호만으로 엘리베이터가 멈췄는지, 문이 열리고 닫혔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덕분에 호텔, 병원, 쇼핑몰 같은 건물에서 서비스 로봇이 자유롭게 층간 이동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기존 방식보다 비용도 저렴해 상용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이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기 직전에 미리 탑승 준비를 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움직임이 가능해집니다. 사람의 도움 없이 로봇 혼자 건물 안을 누비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 머지않아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에서 보던 미래 도시의 한 장면 같습니다.

로봇이 점쟁이도 아니고, 미래를 어떻게 알아?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특허는 삼성전자와 서울대 오성회 교수팀이 함께 개발한 AI 로봇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로봇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예측하고, 그중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올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한 가지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로봇 앞에 두 갈래 길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한쪽 길은 평균적으로는 매우 빠르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면 크게 지체될 위험이 있습니다. 다른 쪽 길은 평균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언제나 꾸준한 속도를 보장합니다. 이때 로봇은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것을 어려운 용어로는 '가우시안 곡선'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쉽게 말해 로봇이 여러 선택지 앞에서 마치 사람이 고민하듯 '최선의 수'를 찾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똑똑한 판단 능력 덕분에 로봇은 스스로 길을 찾거나 속도를 조절할 때 더욱 안전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삼성이 갑자기 왜 이렇게 로봇에 투자하는 거야?

삼성전자가 이처럼 로봇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로봇 시장의 엄청난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올해 약 593억 달러(약 81조 원)에서 2030년에는 1052억 달러(약 143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2021년 로봇 사업 관련 팀을 만든 이후, 지난해에는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하고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했습니다. 유명한 로봇 공학자인 오준호 카이스트 명예교수를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입니다. 이는 로봇을 미래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그래서 이 로봇 나오면 우리 생활에 뭐가 좋은데? '볼리'가 온다!

삼성전자는 단순히 로봇 기술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를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여름 한국과 미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인 개인용 AI 로봇 '볼리'입니다. 볼리는 집안을 돌아다니며 사용자를 돕는 일종의 AI 비서 로봇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들과 로봇을 연결해 더욱 편리한 스마트홈 환경을 만들 계획입니다. 공장이나 물류 현장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투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이처럼 삼성은 개인용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산업 현장의 자동화까지 이끌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로봇도 잘 만든다던데, 삼성 괜찮을까?

최근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는 중국의 약진도 두드러집니다. 중국 정부는 2027년까지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량 생산해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중국 기업들이 다양한 로봇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AI 기술력과 갤럭시라는 강력한 생태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로봇 시대에 삼성전자가 어떤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로봇이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날이 생각보다 빨리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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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1달 전

미래 예측 진짜 영화같다..

YN
YNLV.6
1달 전

이제 길거리에 로봇이 마구 돌아다니는걸까?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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