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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선전포고?" X(전 트위터), AI 기업에 데이터 빗장 걸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5 22:11

기사 3줄 요약

1 X(전 트위터), AI 모델 훈련에 자사 콘텐츠 사용 금지
2 일론 머스크 xAI 인수 후 경쟁사 데이터 접근 차단 의도
3 AI 업계 데이터 확보 경쟁 심화 및 GDPR 준수 논란

우리가 무심코 올리는 X(전 트위터) 게시물이 이제 인공지능(AI)의 학습 자료로 쓰이기 어려워졌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가 자사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정책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이 결정은 AI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회사인 xAI와의 연관성 때문에 그 배경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바뀐 건데?

X는 최근 개발자 계약 내용을 업데이트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X의 콘텐츠나 API(프로그램 연결 통로)를 AI 모델,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나 첨단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이 추가된 것입니다. 이전에는 X의 공개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는 것을 일부 허용했지만, 이제는 명확히 금지한 것입니다. 마치 우리 집 마당에 열린 과일을 옆집에서 마음대로 따다 먹었는데, 이제 못 따게 울타리를 단단히 친 것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일론 머스크, 자기 AI만 키우려는 속셈?

이러한 변화는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AI 회사, xAI를 본격적으로 키우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해석됩니다. xAI가 경쟁 AI 회사들에게 X의 방대한 데이터를 공짜로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미 온라인 토론 사이트 레딧(Reddit) 같은 다른 플랫폼들도 비슷한 이유로 외부 AI가 자신들의 데이터를 함부로 가져다 쓰지 못하도록 막는 추세입니다. 데이터가 곧 경쟁력인 AI 시대에 자사 데이터를 보호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내 게시물도 AI 학습에 쓰이나? 개인정보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게시물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우려도 나옵니다. X는 사용자가 원치 않으면 자신의 데이터가 AI 학습에 쓰이는 것을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일랜드 데이터 보호 위원회는 X가 유럽 사용자 데이터를 AI 챗봇 ‘그록(Grok)’ 훈련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AI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X의 이번 조치는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데이터 소유권과 활용, 그리고 개인 정보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AI 산업의 중요한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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