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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튜브까지 학습했나?” AI 런웨이, 할리우드 저작권 전쟁 예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5 23:41
“결국 유튜브까지 학습했나?” AI 런웨이, 할리우드 저작권 전쟁 예고

기사 3줄 요약

  • 1 AI 영상 런웨이, 영화 제작 혁신 야심 드러내
  • 2 유튜브 무단 학습, 저작권 침해 논란 직면
  • 3 기술 발전 속 창작자 권리 보호 과제 대두
AI가 영화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누구나 영화감독이 될 수 있다는 달콤한 약속 뒤에는, ‘저작권 도둑’이라는 날카로운 비판이 따라붙습니다. 수백억 원짜리 영화 제작이 단 몇백만 원으로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는 솔깃하지만, 과연 그 대가는 무엇일까요? AI 영상 기술의 선두 주자, 런웨이(Runway) CEO의 야심과 그 이면에 숨겨진 뜨거운 논쟁을 파헤쳐 봅니다.

그래서, 런웨이가 뭔데?

런웨이는 AI 기술로 영상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입니다. 글자 몇 자를 입력하거나 사진 한 장을 넣으면, AI가 알아서 영상을 뚝딱 만들어줍니다. 런웨이의 CEO 크리스 발렌수엘라는 2018년, AI가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이 분야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AI 기술이 영화 제작의 높은 벽을 허물어,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꿈꿉니다.

할리우드도 런웨이에 주목한다고?

네, 그렇습니다. 런웨이는 이미 라이온스게이트, AMC 같은 할리우드의 유명 스튜디오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발렌수엘라 CEO는 AI 영상 기술 도입이 모든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AI를 활용하면 영화 대본을 순식간에 영상 스토리보드로 만들 수 있어,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저작권 이야기가 나오는 거야?

문제는 AI를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학습시키는 데이터에 있습니다. 런웨이가 수많은 유튜브 영상과 영화 등 저작권 있는 자료들을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이는 예술가들의 창작물을 공짜로 가져다 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이어지며, 현재 여러 건의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이 문제는 런웨이뿐 아니라 AI 업계 전체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심각한 뇌관으로 여겨집니다.

런웨이 CEO는 뭐라고 해명하는데?

발렌수엘라 CEO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AI 모델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처럼 학습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런웨이를 ‘카메라’에 비유하며, 카메라로 좋은 영화를 찍을 수도 있고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듯이 AI 도구 역시 사용자의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카메라와 달리 AI는 방대한 기존 창작물에서 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이 비유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 영화는 어떻게 되는 걸까?

만약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고 AI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영화 산업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발렌수엘라 CEO는 미래에는 예산이나 인맥이 아니라 아이디어 자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전 세계 누구나 뛰어난 아이디어만 있다면 멋진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창작자들의 권리가 어떻게 보호될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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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기술, 창작 혁명인가 저작권 도둑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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